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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간에 고루 재산을 나누는 균분 상속제는 1600년중엽까지 지속됐지만 그 이후로 남녀차별 장자상속우대라는 관습이 팽배해 지기 시작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정유재란을 거친후에 불안해진 가계에 대해 지속가능한 이가 누군지에 대해서 전쟁후에 후유증인지는 몰라도 농지의 세분화 영세화로 실질적인 균분상속이 어려워지게 된 원인도 있다. 부모를 모시고 제사까지 지내게 되는 장자에 대한 댓가로 재산을 물려주게 된 것이다. 장자상속이 공고하게 된 것이다.
결국은 공간은 이러한 문화적인 가족 경제적인 모든 내부요인들을 안게 된다. 종신형인 경우에는 사후에야 완전한 상속이 이루어지므로 안방차지에 대한 욕구를 거치지 않도록 하기위애 대체로 방의크기가 비슷하나 현재의 가장과 후계자로서 경쟁의식이 존재하지 않고 결국 신분과 남녀에 따른 공간분리원칙, 가부장과 장자 부부를 위한 각각의 공간확보, 대가족을 위한 많은 수의 방, 축조방식으로 인한 칸의 크기등이 한옥의 규모나 구조에 영향을 미친요소였다. 결국 공간이라는 것은 문화적인 고려요인이 정교하게 결합된 나름대로의 계급, 성의식, 또는 연령에 대한 고려들이 곳곳에 나타나 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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