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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ological178

연탄 번개탄 연탄을 불 붙이기 위해 가장 뛰어난 내구적인 화력으로 축축하고 습기있는 연탄에 불을 붙이는 너는 정말 대단한 존재 비로 축축한 연탄에 활활 온기를 옮기는 너는 진정 엄청난 존재네! 번개탄 이름도 대단하지만 잘 지은 이름이네! 나는 지금 이 야릇한 향내를 맡으며 내 어머니의 내 시골의 연탄을 피운다네! 어머니의 어머니 그 어머니가 즐겨쓰시던 그 시골의 군불을 피우며 그 군불에 튁 튁 피어오르던 어머니의 아궁이를 그리워하며 오늘 번개탄을 피우고 있다. 나는 시골 이 집에 따뜻한 아랫목이 그립다. 아마도 항상 그런 생각이 들곤했지! 꺼진 연탄위에 번개탄을 넣을때 야릇하게 피어오르던 그 생명의 희열을 내 어머니가 주무시던 방안에 오늘도 빨갛게 온옴으로 방 구석을 덮혀주던 너를 기억한다. 얼굴이 사색이 돼.. 2021. 12. 11.
시계 시간이 넘 빨리 가는 것처럼 아니 넘 빨리간다. 어제의 오늘같고 오늘이 미래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오늘이 과거의 오늘인지 미래의 오늘인지 모르겠고 오늘은 순간 없어져 버린다. 초침이 가고 분침이 가고 시침이 간다. 우리의 삶고 우리도 나무처럼 무성하다 말라 비틀어진 존재로 느껴진다. 세월이 간다. 1살 2살 3 ... 10살로 시간은 흘러가고 시계는 녹이쓴다. 평생 남의 눈치를 보며 살아왔고 본인을 위해 한번도 살아본 적이 없는 자신을 위해 나는 나의 길을 걸어간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나는 나를 잊은채 남만 생각하고 이 시간을 이 이후를 살아가고 있다. 한번도 나였던 적이 없는 나와 동거한 지도 몇십년이 지났는데도 나는 여전히 남만을 생각한다. 시계를 자꾸 보니 초 침이 움직이는 듯하다. 위.. 2021. 12. 11.
파리스 “세계를 발견하려면 기존의 익숙한 수용방식과 단절해야 한다”고 프랑스의 현대철학자 메를로 퐁티(Maurice Merleau Ponty)가 말했다. 이만큼 파리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말은 없는 것 같다. 익숙하다는 것은 편안하지만 열정은 없다. 파리가 그토록 화려한 몇 세기를 보내며 문화의 힘을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익숙함을 버리고 모험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나 이곳에 오면 억눌렀던 또 하나의 자신을 발견하고, 예술가가 된다. 이 도시는 도무지 인간의 상상력에 아무런 구속을 가하지 않는다. 나는 이 무한한 상상력이 좋다. 실제로 보지 않고 막연함이 오히려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경험과 실재 상상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때 상상이라는 것을 통해서 만들고 부셔버리는 행위가 많으면.. 2021. 12. 11.
폭력 왜 우리는 폭력이 미화가 될까? 함 생각해본다. 우리나라가 유난히 조폭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거침 없고 생활처럼 느낄 수 있어서 인가? 우리의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 보면 우리의 폭력은 한편으로 일상적이고 자주 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어떻게 보면 미국의 경찰과 중국의 공안 다른 나라의 경찰이라면 참으로 공권력이 강하고 우리 경찰은 아직도 이웃같다. 아직도 칼을 들고 소란을 피울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총한번 안쏘고 전기봉으로 제압하느라 여러명이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모습을 아직도 주변에서 볼수 있는 것이다. 사회적 안전망이 매우 훌륭하다고 우리의 24시이후 홍대를 이야기할때 외국인들은 너무나 놀라는데 우리의 주변은 왜 법보다 주먹이 ..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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