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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923

천리안 북위에 양일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 젊은관리는 전혀 관심도 없다는 듯 방안에 쳐박혀 책만 읽었다. 그러자, 관리들은 그가 풋내기라고 무시하였단.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양일은 전혀 바깥을 나가 보지 않고도 관리들과 군인들의 부정을 잡아 낼 수 있었다. 양일은 광주 전지역에 첩보원을 요소요소에 배치시켰던 것이다. 그러면서, 첩보원을 두가지 임무로 나누어 부정을 확인하는 사람을 장목이라 하고, 장목이 확인한 사실을 비이라 하였다. 천리안은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 나왔다. 2016. 12. 31.
작전은 내 가슴속에 있다. 천하의 자웅을 겨루는 전진과 동진의 결전, 전진의 군사력은 동진의 그것보다 훨신 강력하였다. 싸워보나마나 전진의 승리일 게 뻔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그토록 열세했던 종진이었다. 그리고 역사는 일거에 변환되었다. 승리는 천지의 모든 기운의 합작이다. 이순신이 승리를 거둔 것도 모택동이 승리를 이룬 이유도 원인은 숫자의 오류로 과신한 지휘관들에게 뼈아픈 상처를 주었던 것이다. 영원한 패배란 없는 것이다. 다시 일어날 용기만 있다면 우리가 동학과 삼일만세운동에서 배우듯이 인도의 무저항종신에서 배우듯이 전쟁이 그 기억까지 모두 가져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왜 반역애 3족을 멸하였는지 역사가 입증해주기 때문이다. 아무리 억압적이고 살인적인 위정자도 정신까지 그 뿌리까지 드러내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016. 12. 31.
죽마고우 환온과 은호는 같은 동네에서 태어나 죽마놀이를 하던 사이였다.(竹馬故友) 그렇지만 그들은 적이 적이 되어 운명이 엇갈렸던 것이다. 은호는 수춘지방에서 성과를 거두었고 은호는 서강족의 우두머리인 요양의 병력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이후로 요양을 믿지못해 자객을 보냈지만 실패했고 출병했지만 은호에 패하고 만다. 이에 환온은 은호가 요양을 쳤다가 패한일을 이유로 도독의 벼슬에서 파직시키고 평민으로 만들것을 조정에 청해 결국 은호는 파직당한다. 은호의 마음은 환온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찼고 홀로 탄식할 나름이었다. 환온은 결국 은호의 충성심을 사서 은호에게 글을써 등용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상주문을 쓰다가 쓰다 고치고 다시 고치고 하다가 그만 빈 상자만 보내게 되고 환온은 은호에게 앙심을 품어 벼슬을 거.. 2016. 12. 31.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 라는 말이 있다. 겉이 붉고 속까지 붉은 껍질이 있는 것은 속이 있다. 허지만 구지 껍질을 먹을 수 없다. 껍질은 껍질만의 고유한 역할이 있다. 껍질은 속을 감춘다는 것이다. 껍질이 속보다 더 고운 빛깔을 가질 수도 있다. 속은 껍질을 눈치보지 아니한다. 껍질또한 속을 두려워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한몸으로 나무에 매달린다. 떨어질때도 껍질과 속은 한몸으로 떨어진다. 2016.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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