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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8

마스크 코로나 겪으면서 습관이 얼마나 무서운지 나는 경험을 한다. 처음에는 너무 불편해서 단 몇분을 착용을 하고 몇분을 지속하기가 힘들었다. 이렇게 생활속에서 불편함을 지속하기란 매시간 매분 내 입과 코의 호흡기를 가린채로 생활하기란 내 입과코를 손으로 막고 숨쉬는 거라 그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마도 나는 물속에서 걷는 것처럼 산소가 맘대로 나의 폐속으로 들어오고 쉽게 내 뱉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명권을 blocking 당하며 시시각각을 의식하는 것이다. 우리는 적응한다. 인류가 불에 적응하고 전쟁에 적응하고 부조리에 적응하듯 도심의 안개와 폐허 공해 외로움에 적응하는 것처럼 이 숨막히는 환경에 철저히 아주 정교하게 적응해 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불이 육식을 권장하듯 이 코로나는 이 마스크는 우리.. 2021. 1. 2.
Fury 새해 벽두에 분노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분노는 어디서 오는가? 아침안개처럼 강변에서 마을로 밀려오는가? 아마 강촌으로 MT갔을때 새벽에 짙게 드리워진 새벽안개를 본적이 있다. 아침에 급히 서울로 올라가야 해서 노젓어 배로 강을 건너올때 스틱스강가를 건너는 지옥의 사자처럼 분노는 새벽안개처럼 밀려온다. 태양이 떠오르면 소리도 없이 사라진다. 아지랑이처럼 분노는 마치 비개와 같다. 체내 축척되는 지방과 같다. Intake만 있는 소화돼지 않고 오로지 쌓이면 자체가 소멸될때까지 생명을 공유하게 된다. 분노는 갈등과 폭력을 먹고사는 거머리 같다. 분노는 왜 이렇게 만연돼 있을까? 분노는 사회적 문화적 소산이라고 생각한다. 유난히 부정과 수뢰가 만연해 있는 문화는 더욱더 분노가 어디에든 존재할 수 있다. 술 소비.. 2021.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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