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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923

어머니 지난 주말에 고향에 갈 일이 있어 새벽4시쯤에 집으로 출발했다. 아마도 새벽 4시경인듯 하다. 고향집에 6시쯤 도착해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도 눌러보고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불현듯 불안한 생각이 들었지만 요즘 새벽잠이 많아지신 어머니 놀래까봐 전화를 드리지 못하고 계속 밖엣 있다가 30여분만에 문이 열리고 노모를 보고 얼마나 반가운 표정을 지시는지 그동안 많이 못뵙게 돼 얼마나 죄송스러운지 그리고 잘 듣지 못하시는 어머니에게 얼마나 죄송스러운지 일 한답시고 새벽 마다하지 않고 지방으로 왔다갔다 얼마나 불효를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존재만으로도 이름만으로도 보청기도 못해드리고 지는 유럽여행을 갔다오지 않나 참으로 많이 죄송스럽네여..참 나쁜 아들인것 같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는동안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참으.. 2016. 11. 30.
개인적인 너무도 개인적인 일들로 너무나 씁쓸했던 어제 기억들로 아무도 기억할 것 없었응 것 같은 어제로 나는 오늘을 간다 오늘로 내려오지 않을것 같은 어제일로 내일로 가기위해 난 오늘을 무시하며 간다 2016. 11. 30.
지하철 꿈길 아득한 길 숙취로 공복으로 무작정 가는 길 아이의 성적 집사람의 얼굴 내 건강검진의 앞 페이지를 기억으로 읽으며 더듬더듬 갯벌을 따라 바다로 들어가는 게 무리같다. 할일과 해야할일 했던것을 곱곱히 씹으며 바다속으로 들어간다. 2016. 11. 30.
첫눈 2017 눈이 나린다 ​ 처음이란말 첨 보고싶은 사람들 나는 짐 첫눈을 생각하며 사람들을 생각해본다 가족 형제 이웃 사람들 2016.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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