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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923

시간들이 가끔 시간들이 실타래 처럼 뭉쳐 있었다. 내장처럼 곱창처럼 ​ 어제가 오늘이되고 오늘이 어제같은 뫼비우스 같은 시간들이 미끄러져 간다 시간이 구두굽처럼 닳아 없어지고 기억이 빈 A4처럼 하얗게 변해 버린 눈온 아침 같은 ​ 눈온 후 갠 하늘이 무심해져 버린 것 같은 그 서운하고 모자란 공간 그 질퍽한 잔해들을 가슴뒤로 젖혀 버리고 나는 가네,,, 2016. 12. 21.
어둠 어둠속 깊은 내면에서 나는 탐욕과 절제못한 포만감으로 잠못드는 밤 잠 못 이루는 밤 우리는 어디로 가는지 우리의 이 밤 목적이 이 헤매는 밤이 어제는 4시에 깼지 자꾸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이 몹쓸병에서 나는 이밤에 일찍 자고 싶은데 오늘도 하루종일 뛰어다녀 힘이 들다네... 2016. 12. 21.
오늘은 분당을 가봐야 겠다. 오늘은 분당을 가봐야 겠다. 지하철을 타든 차를 가져가든 오늘은 분당을 가져가야 겠다. (애초에 생각나 수정안할란다) 1시간 2시간이든 분당에 가야한다. 매번 간다고 하지만 머리속에 남아있는 동생을 한번 봐야 한다. 인생에 뭔가 모든 퍼즐들을 맞추어 가든 기억을 지울 수가 없어서 나는 분당에 가려한다. 문득 얼핏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분당메모리얼파크에 간다. 살면서 가끔 애틋한 기억이 생각나서 죽기전에 마지막 밤에 술한잔 못준 생각나서 그리고, 그 이후에 언제든지 한번은 간다고 하고 못가서 나는 분당에 가려한다. 게임에 빠진건가, 연예사에 빠진건가, 아이들 가족들 사랑하는 어머니에 빠진것도 아니고 대단한 철학에 빠진것도 아닌데 그 일상에서 그 시간에서 주문을 외우는 것도 아닌데.. 2016. 12. 1.
이빨 요즘들어 구취가 참 많아졌다. 윗 어금니두개가 빠졌기 때문이다. 왜 이를 뺐는지 기억나지도 않는다. 현재 비어있다. 텅비어있다. 음식물이 많이 끼고 여간 불편한것 아니다. 200만원 순전히 나만을 위해서 이를 한다는 건 아마도 너무 어려운 일이다. 불편함을 참고 번거로운 일을 조금씩 치통이 찾아온다. 치통은 몹시도 인내를 요구한다 나는 치과가 무섭고 그 가격이 무섭다. 마음먹고 꼭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도 이내 미루고 미룬일이 더 썩고 더 힘들기전에 이빨 치료를 해야겠다. 더 힘들어지기전에 내가 오늘 행복할수 있는것을 찾아보자...더 나이들기전에 더 바보돼기전에 그리고 나로부터 행복한 기운을 가족에게 주자!!! 2016.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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