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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겨울

by 링마이벨 2020.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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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불편한 놈이랑 동거를 하고 있다. 단 한번도 떨쳐버릴 수 없는 잠을 잘때도 내려놓아도 벌거벗으면 더욱더 생각나게 하는 놈 이 적과의 동거는 살수록 정이 떨어지고 어떤 느낌도 빈부도 미움도 사랑도 의미없게 만들어 버린다. 올해만 살아보자 내년에는 안 만났으면 하고 바란다. 세상도 온갖 쓰레기들로 어수선한데 이 색까지 분주하다.

이 하늘이 사진만으로는 가을 하늘인지 겨울하늘인지 알수는 없지만 시리다. 색의 느낌이 하늘의 느낌이 왠지 청초함이 맘에 있으면 가을하늘이라 할것이고 그럼에도 이 사진을 겨을이라고 할수 있는 근거는 앙상한 나뭇가지에 있으리라! 그럼에도 겨울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을듯 하다. 아무리 겨울이어도 우리는 희망을 선험적으로 아니 학습하지 않아도 인간이 가지는 기본 감정일듯 싶다. 게 인간인듯 아무래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면 이건 성선설에 가까운 것인가? 좌절을 모르는 인간의 욕심 그 욕심으로 문명이 발전한듯 싶다. 문명이 인간이 자연에 순응하기만 했더라면 이런 문명을 꽃 피우기 ㅇㅓ려웠겠지만 때로는 생존에 대한 본능이 때로는 지금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생각들이 한발한발 시간이 흐르면서 대도약을 이룬것이라 생각하니 새삼 오늘을 대하는 나의 발길도 한결 가벼워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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