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 3

위리안치

왜 귀향을 보내서 울타리 넘지 못하도록 영역을 제한하는 하나의 도덕적 제한을 두었을까? 지금의 가택연금과 같은 것일수도… 영향력을 제한하고 관계를 재한했던 조상들의 의도는 무엇일까? 정선, 제주, 삼척, 영월, 어찌보면 산좋고 물 좋은 관광지들이다. 지금의 안식년일 수도 있는데 도저히 뉘우침이 없거나 대역죄일 경우는 “ Long distance 사약”을 택배로 귀향지에 내려 명줄을 끊기도 하고 참수를 내리기도 한다. 과연 귀향간 그 시골동네에 집을 나갈 수 없도록 햇을까? 이 도덕적이거나 한편으로는 어떤 영향력들을 철저히 배제 하려고 했던 의도였을 것이다. ‘근묵자흑’ 강진이나 전라도 지역이 아무래도 기골장대하고 바른 역사의 줄기에 가까이 갔던 것은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무랴도 이런 영향력 이었을 것..

Culture 2023.09.03

재택근무

코로나가 변하게 한 것중 재택근무라는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재택근무는 말그대로 집에서 근무를 하는 것이다. 집을 하나의 노동현장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전통적인 산업사회 측면에서 보면 집에까지 업무를 가져왔다면 그 해석은 아마도 워크홀릭이나 아마도 부정적인 해석을 많이 했을것이다. 그런데, 코로나가 창궐할 때 우리는 집을 하나의 직장의 연장선상으로 만들었고 이러한 비즈니스의 공간이라는 측면을 보면 확장이라는 개념으로 의미를 넓힐 수 있다. 아마도 우리가 지녀온 수십년의 가치 즉 회사일을 집으로 가지 않는다는 부지불식간의 신념은 완전히 무너졌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자본이 완전하게 우리의 행복이라는 개념을 지배하는 논리가 되어 버린 것이다. 집도 비즈니스 공간의 확장이라는 그 개념이 아무렇지도 않게 ..

Culture 2023.02.19

장마 이상기온 코로나 아침출근

온나라가 장마권에 들면서 침수 1번지 강남역이 또 침수가 된다. 지하철역이 물에 잠겨 그냥통과를 하게 돼고 전국이 장마권 물이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한다. 어제 저녁에 친 번개는 얼마나 대단했던지 아마도 내가 살던 아파트가 무너질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섬칫했다.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지는 우리가 애써 쫓던 모든 가치가 얼마나 부맂없는 것인지 이런 자연 현상을 접할때 마다 허무해지는 것 같다. 우리가 애써 좇는 가치가 진정한 가치가 있는지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돼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의 전파로 한때는 거침없이 폭주하는 전염숫자에 놀라며 너도 나도 건강을 염려하며 지하철에서 마스크로 촉발된 많은 해프닝을 보며 우리가 사회적으로 용인하고 묵인돼었던 많은 사회적 문제들 즉 연령별, 성별, 빈부..

Culture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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