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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4

나도... 우리 집앞에는 커다란 제제소가 하나 있었다. 이런 풍경이었다. 길 양쪽에 커다란 나무들이 아무렇게나 쌍여져 있었고 저 나무를 오르고 내려오는 것 만큼 즐겁고 재밌는 일은 없었다. 이 나무들을 자르기 위해서 톱과 톱밥은 필연적으로 항상 주위에 있었던 것이다. 톱으로 원목을 썰게 돼면 수많은 톱밥이 재생산 돼게 된다. 톱밥으로 만든 거대한 산은 우리의 놀이터이자 모든 근거지 지금으로 이야기 하면 아지트 였던 것이었다. 담배를 배우기 시작하고 담배를 권하고 천연 톱밥은 가끔은 킥복싱과 모든 전투의 근대의 레슬링장이었다. 우리집은 이 목재소 바로 앞에 있었기 때문에 나는 모든 이합집산의 진행과정을 지켜 볼 수 있었고 우리집은 항상 문지방이 닳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고 사람들의 출입을 관리 감독자였다... 2023. 10. 24.
나는 나무다. 나는 자취를 일찌감치 시작했다. 집을 떠나 춘천으로 인천으로 서울로 어떻게 보면 집을 타향살이를 거의 하다시피 한 것이었다. 나는 외지 생활을 하며 유난히 정든 3가지 아이템이 있다. 라면하고 라면을 끊일수 있는 조리시설로 곤로를 많이 쓰면서 살았다. 라면이야 삼양라면이 있었고 곤로는 둥근 원형에 심지을 박아놓아서 불을 붙이면 지금의 가스레인지처럼 둥글게 불꽃이 올라와 그 열로 가열하는 것이다. 연료는 석유를 썼고 손잡이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옮기면 심지가 올라와 열량이 많아지고 심지를 내려 불꽃을 줄이는 방식있다. 그리곤 비키니 옷장이 있다. 비키니 옷장은 간단한 쇠로 플레임을 만들어 옷을 그안에 걸어놓을 수 있는 포장형 옷걸이라고 보면된다. 아마도 이런 양식인데 색깔과 옷장 형태가 촌스럽기 그지 없었는.. 2021. 12. 11.
쓸모없어 오래 산 나무 이야기 셋 이마가 흰 소나 들창코 돼지나 치질을 앓는 사람은 황하 신의 제물이 될 수 없습니다. 무당들이 이것들을 불길하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음이 살아 있는 신인은 이를 대길한 것으로 여깁니다. 사람에 대한 통찰 2021. 8. 22.
장자안에서… 송나라에 손 트지 않는 약을 잘 만드는사람이 있었답니다. 그 사람의 집안은 그 약을 바르고 대대로 세탁 일을 했답니다. 어느 날 지나가던 나그네가 그 이야기를 들 었습니다. 나그네는 금 백냥을줄 테니 약 만드는 비방을 팔라고 했 습니다, 그 사람은 가족을 모아놓고 의논했습니다. “우리가 대대로 세탁 일을 해왔지만 기껏해야 몇냥씩 버는게 고작이었다. 그런데 지금 금 백 냥에 비방을사겠다고 하니 팔자꾸나.” 나그네는 그 약을 가지고 오나라 왕에게 가서 유세했습니다. "수전을 벌여 월나라롭대파했습니다. 마침 월나라가 싸움을 걸어오자 오나라 왕은 나그네를 장수로 삼았습니다. 손 트지 않는 약은 같은 곳 이었ㅛ! ㅇ 습니다. 그런데 누구는 영주가 되고, 누구는 세탁일을 면치 못했습니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 2021.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