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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안에서…

by 링마이벨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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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에 손 트지 않는 약을 잘 만드는사람이 있었답니다. 그 사람의 집안은 그 약을 바르고 대대로 세탁 일을 했답니다. 어느 날 지나가던 나그네가 그 이야기를 들 었습니다. 나그네는 금 백냥을줄 테니 약 만드는 비방을 팔라고 했 습니다, 그 사람은 가족을 모아놓고 의논했습니다. “우리가 대대로 세탁 일을 해왔지만 기껏해야 몇냥씩 버는게 고작이었다. 그런데 지금 금 백 냥에 비방을사겠다고 하니 팔자꾸나.”
나그네는 그 약을 가지고 오나라 왕에게 가서 유세했습니다. "수전을 벌여 월나라롭대파했습니다. 마침 월나라가 싸움을 걸어오자 오나라 왕은 나그네를 장수로 삼았습니다. 손 트지 않는 약은 같은 곳 이었ㅛ! ㅇ 습니다. 그런데 누구는 영주가 되고, 누구는 세탁일을 면치 못했습니다.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대는 다섯 섬들이 박으로 큰 술잔 같은 배를 만들어 강이나 호수에 띄워놓고 즐길 생각은 못했나 봅니다. 너무 커서 담을 만한 것이 없다고 걱정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그대는 아직도 이전쓰임으로만 보니 쑥같이 작은 마음만 가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나에게 큰 나무 한 그루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가죽나무라 부르더군요! 그런데 몸통이 울퉁불퉁해서 먹줄을 칠 수가 없습니다. 작은 가지는 굽어서 자를 댈 수도 없고요. 길가에 서있지만 대목들이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지금 그대의 말은 크기만 할뿐 쓸모가 없어 사람들이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겁니다.

그대는 너구리나 살꽹이를 본 적이 없습니까? 몸을 낮추고 엎드려 먹이를 노리다가 결국은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높이 뛰고낮게 뛰다 그물이나 덫에 걸려 죽고 맙니다. 들소를 봅시다.  크기가 하늘에 든 구름처럼 크지만 쥐 한 마리 못 잡습니다. 그 큰 나무가 쓸모없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그것을 담 없는 마을(鲍可有之鄉) 너른 들판에 심으 세요. 그 주변을 일없이 다니며 그 아래 누워 낮잠이나 자면서 노세 요. 그 나무는 도끼에 찍힐 일도, 달리 해를 당할 일도 없을 겁니다. 쓸모 없다고 괴로와할 일이뭐가 있겠습니까?

노니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자고 합니다. 노니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요? 노니는 마음은 경쟁심이나 명예욕에 갇히지 않습니다. 그저 노는 과정이 즐거울뿐 결과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playing은 그 과정에서 즐겁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 우리가 행동하는 것들 우리가 욕망하는 것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즐긴다면 사실 그 과정에서 다른 소득이 얻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세상이 주는 stress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마도 즐기고 소화하느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무만으로 행복하고 나무만으로 그저 나무스런 그런 느낌말이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지 이 나무아래 행복한 것이다. 나무를 밸이유도 없고 전쟁이 나면 배를 만들어 쓰일 수도 있고 천둥을 막아줄 수도있는 것이다. 비가오면 비를피할 수 있고 그저 행복함 그 자체 말이다. 행복은 그 쓰임이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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