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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 Place

파리지앵

by 링마이벨 202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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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발견하려면 기존의 익숙한 수용방식과 단절해야 한다”고 프랑스의 현대철학자 메를로 퐁티(Maurice Merleau Ponty)가 말했다. 이만큼 파리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말은 없는 것 같다. 익숙하다는 것은 편안하지만 열정은 없다. 파리가 그토록 화려한 몇 세기를 보내며 문화의 힘을 축적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익숙함을 버리고 모험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나 이곳에 오면 억눌렀던 또 하나의 자신을 발견하고, 예술가가 된다. 이 도시는 도무지 인간의 상상력에 아무런 구속을 가하지 않는다. 

 이 막연한 동경에 한 표를 주고 싶다. 

내가 너무 현실적으로 살아가는 이유를 잊어버리고 단 하루라도 잃어버리게 할 수 있는 그런곳이라 생각했다. 영화로도 산책으로도 결코 떨쳐버릴수 없는 나만의 집착 나만의 허구 나만의 현실을 ...

나는 지금 그 거리를 걷고 싶을 뿐이다. 살아가는 이유와 사는것이 기쁘지 않을때 도대체 어디에도 꿈이 없다고 생각될때 거리에 있는 벤츠와 포르쉐 차만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대 그 거리를 걸어가고 싶다. 

강남에 빌딩과 아파트들이 돈으로 들어올때 차에서 내려 그 거리를 걷고 싶다. 

 I remember Paris in '49

 

The Champs Elysée, Saint Michel
And old Beaujolais wine
And I recall that you were mine
In those Parisienne days

Looking back at the photographs
Those summerdays spent outside corner cafes
Oh, I could write you paragraphs
About my old Parisienne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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