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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화2

신윤복 동네 이런 장소 하나는 있겠지! 욕탕도 아니고 동산에 흐르는 개울물 아래에서 옷을 벗고 그네도 탈 수 있고 머리를 빗고 은밀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핫플레이스가 있지? 개울물에 때를 벗기고 머리를 단정하게 할 수 있고 은밀한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곳 아마도 주위에서 누군가 지켜보고 있음을 어느정도 인정하는 분위기. 그속에서 싹트는 오른쪽 하단에 아주머니의 광주리도 아니고 머리게 지고 오는 이는 화장품 아니면 옷을 방문판매하시는 분인것 같고 이러한 전통이 몇 천년을 거쳐서 내려온듯이 보이고 적절하게 바위와 나무가 은폐와 엄폐를 해주었던 장소 아마도 아이들에게는 이러한 장소만큼 좋은 지금의 인스타 핫플레이스로 등록됐겠네... 시간이 지나면서 젊은 처자는 간이식 그네에 매달려 즐거움을 찾는듯이 보이며 여러가.. 2021. 11. 20.
신윤복 나는 이그림을 볼때면 너무 솔직해 보인다. 조선의 사대부들이 신분이라는 것이 사회적 구속이고 제약일뿐 그 어떤 삶에도 들어올 수 없음을 알게해준다. 담장안에서 아무리 규율과 인간의 약속들이 엄격하고 도덕적인 기준이 높으면 높을 수록 사람들의 삶이 팍팍하게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등장인물 둘은 누구일까? 아무래도 담장을 저리 견고하게 칠 수 있고 담장에 기와를 얹을 수 있는 신분의 사람들이었다면 신분적으로도 사회적 위치로도 대단한 집안에서 아마도 마님과 시종인가? 마님은 잠옷을 입은 상태로 내실안쪽에 있는 곳에서 새들도 한가로이 날아도 새를 내쫓지 않은 공간에서 개2마리 암수가 교미를 하고 있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것도 아예 나무 등걸에 기대어 앉아서 아예 넘 집중을 하고 .. 2021.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