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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비가 오는날 힘들었지만 기억은 악천후를 더 시랑하는것 같다. 2024. 3. 3.
풍수 어라의 수도를 정하는 데는 3가지 원칙이 삼천의 형세라는 풍수고, 두번째는 뱃길과 육상도로, 군사조건으로 성곽을 쌓을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이다. 고을 터를 고르는데 음양을 살핀다. 먹는물, 산으로 둘러쌓인 방위 여건을 기본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고을의 공감배치와 진산이 연결돼는 것이 필수적이었다. 마을이 산을 등지고 바람을 갈무리할 수 있는 조건에도 유리하게 말이다. 풍수는 생활이 편리한 형태로 인간적으로 들숨과 날숨이 가장 편한 거주와 생명의 장소였던 것이다. 삶의 한 모습으로서의 풍수였던 것이다. 우리네 산은 살벌하지도 너무 높아 오를수 없는 지형이 아닌 친숙한 평지보다는 쫌 높은 언제든 밥먹고도 오를 수 있는 편한 고향의 친구다. 그래서 고향을 생각할때 산을 먼저 떠올리고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집.. 2020. 7. 24.
만약 산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어디에 있을까? 산이 없었다면 막걸리도, 등산복도 취객도 가방도 그 많은 술집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산이 없었다면 산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많은 것들을 잃어버릴 것이고 많은 것들이 존재 조차도 성립하지 않을 것이다. if~not이 가정이라면 가정은 가정을 예상한다. 산은 우리가 하는 준비들을 모두 헛된것으로 생각하게 한다. 슬리퍼를 신고 반바지에 등산화가 아니어도 산을 오를수만 있다면 그 마음만 있다면 받아줄 수 있는것이 바로 산이었다. 그냥 가진대로 준비 없이도 마음만 있다면 마음을 받아줄 수 있는 그 존재에게로 간다. 산은 살아있다. 산은 한번도 그대로를 보여준 적이 없다. 산은 시시각각 그 색깔과 빛으로 매 시각 다르게 바람은 한번도 그 잎을 그대로 보여준적이.. 2020. 7.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