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목길2

가끔 그냥 아무렇치도 않은 날처럼 아무렇치도 않게 밖을 나와 서성인다. 누구라도 만났으면 하는 날에 무작정 고덕역 베스킨라빈스 골목을 지나 아무렇치도 않게 공목길을 지나노라면 나에게 주어진 시간돠 그 회한들을 생각해 본다. 이 골목길처럼 익숙해질땐 그 골목길만큼 나이를 먹고 그 익숙함 만큼 늙어가리라! 30w 백열등이 온 그 골목길을 밝히고 Black out되고 필리멘트가 녹슬어 핀 빨간장미처럼 화려한 젊은날이여 야트마한 산에 둘러 쌓이고 막힌 창자같이 구불구불 꼬여있는 내 기억같으뉴고덕동 골목길을 간다. 2020. 7. 21.
골목골목 ​ 아마도 이 골목쯤이었으리라! 처음에 서울로 올라와 자취를 했던 낲선 동네가 이 부근이었으리라! 온갖 것들이 낯설고 낯선 그 동네에서 우연처럼 보았던 그 친구다 살던곳이 아마도 이골목 이었으리라! 어느 초등학교 학생이 나이가 20살이 넘어 장년이 된 그 즈음에 우연처럼 보았던 그 때가 그 너머로 보이던 골목에는 최근에 지어진 높디높은 건물이 뒤로 보이고 그 골목에는 별다르게 크게 달라지지 않은 풍경들이 그대로 존재하고 별 다름 없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의 동생 아들 딸로 태워지고 달라졌을 뿐 그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오늘은 아이들과 신발사러 들렸다네! 지금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그 거리에 지금은 낯익은 이방인으로 나왔을뿐 아무 연고도 없는 이방인으로 기억만 존재하는 아저씨로 나이 들어가는 남자로 왔.. 2017.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