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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3

고구마 고구마를 스팀으로 찌노라면 색깔이 노랗게 변해간다. 점점 샛노란색으로 누렇게 뜨는 것일까? 색깔이 변한다는 거 우리는 변한다는 것에 적지 않게 경계감을 가지거나 안정적으로 느끼지 않게 된다. 우린 땀이 나지만 얘는 당을 내 뿜는다. 어찌 열받으면서 당을 뿜는단 말인가? 세상에 어찌 아낌없이 준단 말인가? 그는 예수요, 부처일 것이다. 보리수 나무에서 십자가에서 사람을 얼마나 사람들과의 관계로 힘들어 하지 않았던가? 그 힘든 고빌 견디셔 그 사람들의 숙취를 극복했지 않았던가? 술을 먹다 보면 섞어 마실수 밖에 없을것이다. 사람에 대한 정과 술자리를 경험한 이라면 이 술자리가 얼마나 냉정한지 알게 될것이다. 내몸이 날아오르지만 날아오른 만큼 떨어질때 많이 아프다는 것임을 내 몸이 그 뇌의 흥분 상태를 고스란.. 2023. 10. 6.
뜨거운 감자 왜 이런 영어가 hot potatoes는 우리의 문화권이 아닌 감자를 튀겨 먹는 애들 아무래도 영미 권애들 맥도널드를 먹을 때 나오는 프렌치프라이라는 것에 대한 음식 즉 감자를 튀겨서 소금을 넣어 먹는 애들이 주 문화 영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기름이 귀하고 기름을 끓이는 주방기기들이 발달하지 못하다 보니 당연히 밥 위에 넣어서 쪄먹는 문화가 서로 다른 방법으로 발달한 것이다. 대개 우리는 구황작물이라 하여 밥 대신 밥이 귀한 시대에 밥 대용으로 감자를 쩌먹어서 모자란 탄수화물이나 끼니를 채우는 문화였던 것이다. 당연히 우리는 핫 포테이토는 우리의 일상에서 아무래도 쪄 먹다 보니 겨울에 아니면 쪘을 때 김이 모락모락 할 때 그 감자를 통째로 입안에 넣는 무지렁이는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면 입천.. 2022. 10. 3.
고구마 고구마는 좋겠다. 달아서 누군가의 입에 들어가 단맛과 허기를 없애 주어서 고구마는 생긴건 길쭉해서는 마치 유럽사람처럼 생겨가주고 감자가 가진 두툼하고 뭉툭한 느낌은 없지만 고구마는 좋겠다. 때로는 설탕처럼 달콤하고 설탕이 흔하지 않았던 때 고구마처럼 단 맛을 줄 수 있었든 것이 있었을까? 벼는 익으면 익을수록 버리를 떨구는데 얘는 불맛을 가질 수록 노랗게 카레처럼 노랗게 자기 몸을 바꾸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지 않나! 아예 불구덩이로 들어가면 이애는 온몸을 불살러 샛노랗게 변하지 않는가? 불속에 들어가더라도 피부는 카맣게 탈지언정 온몸은 노랗게 자기를 물들이는 흡사 성인의 자태를 가지고 있나 보다. 미처 수확에 빠져버린 고구마가 흙속에 있을때 그 외로움 마저도 고스란히 자기것으로 받아 들이고 그대로 온.. 2022.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