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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by 링마이벨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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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영어가 hot potatoes는 우리의 문화권이 아닌 감자를 튀겨 먹는 애들 아무래도 영미 권애들 맥도널드를 먹을 때 나오는 프렌치프라이라는 것에 대한 음식 즉 감자를 튀겨서 소금을 넣어 먹는 애들이 주 문화 영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기름이 귀하고 기름을 끓이는 주방기기들이 발달하지 못하다 보니 당연히 밥 위에 넣어서 쪄먹는 문화가 서로 다른 방법으로 발달한 것이다. 대개 우리는 구황작물이라 하여 밥 대신 밥이 귀한 시대에 밥 대용으로 감자를 쩌먹어서 모자란 탄수화물이나 끼니를 채우는 문화였던 것이다. 당연히 우리는 핫 포테이토는 우리의 일상에서 아무래도 쪄 먹다 보니 겨울에 아니면 쪘을 때 김이 모락모락 할 때 그 감자를 통째로 입안에 넣는 무지렁이는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면 입천장이 다 데이는 경험을 몇 번 하다 보면 뜨거운 감자를 대하는 방법을 삶에서 터득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양키 이무 지렁이들은 맬 감자를 잘라서 튀기다 보니 감자 전체를 입에 넣어본 경험이 전무할뿐더러 감자를 튀겨서 먹어보기만 했지, 생감자를 쪄서 먹어본 경험은 전무할 정도이다. 이에 뜨거운 감자를 먹어보고 최근에 입천장을 덴 놈이 hot potatoes라 이야기했을 것이고 아마도 언어는 생명력을 가지고 지금까지 내려온 것이리라! 우리에게는 오히려 ' 뜨거운 고구마'라는 표현이 더 적절했을 것 같다. 왜냐면 대개는 우리는 군 고구마를 먹어본 경험이 많고 감자는 대개 쩌먹는 반면 고구마는 구워서 먹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대부분 구황작물이라 하는 것도 가물어 먹을 것이 없을 때 끼니를 대체할 대용 음식이라는 어원만 보아도 우리가 얼마나 먹을 것이 없었던 때를 지나왔었는지 예측이 된다. 대개는 감자는 우리가 전을 해먹기도 하고 녹말가루로 해서 칼국수에 해물에 감자는 어떤 음식에도 빠지지 않는다. 왜냐면 밀가루와 섞여서 식사 대용으로 곡식 대용으로 쓰였던 것이다. 감자는 사실 과거 이래로 우리의 삶이랑 너무 밀접하게 동행해 왔기 때문에 감자는 많은 소설이나 시의 모티브가 되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감자는 단위면적당 수확이 짭짤했기 때문에 그러고 뿌리내리고 잘 살았기 때문이다. 내가 살던 동네는 유난히 감자 재배를 많이 했었고 오죽하면 감자바우라 했을까? 감자 많고 바위산 많아서 그렇게 불렸을 것이다.  감자가 이렇게 국제적인 생명력을 가지고 전 세계가 쓰는 언어로 쓰일 줄은 아마도 많이 몰랐을 것이다. 

감자는 기나긴 겨울밤 우리 곁을 지켜주었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그렇게 나를 나답게 만들어 주었다. 허기를 벗어나게 해주고 이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가장 낮게 임하면서 가장 친한 친구처럼 말이다. 산골의 기나긴 겨울 나의 벗이 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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