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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일2

대장약 그날도 대장 내시경이 잡혀 있었다. 오후 pm2싶였는데 7시와 12시에 2회에 걸펴 7시에 2리터의 물을 각 5회로 2번에 나누어 대장약을 커다란 물통에 휘저어서 각 2리터를 7시와 12시에 2회에 걸쳐서 먹어야 했다. 그날따라 집사람이 두통이 심해서 아침6시에 2리터를 다 마시고 7시에 아이를 중곡동에 있는 아이 고등학교에 데려다 주기로 맘 먹고 불안한 맘 이었지만 아이를 태우고 20분 걸리는 학교로 가는 중이었다. 한 10부뉴정도 갔을까! 한 시간전에 먹은 대장약이 강하게 밀고 나오는 것을 느꼈고 괄약근을 조이면서 차 운전을 하고 불안한 맘과 불길한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아이 학교에 도달해 내려주고 학교를 돌아나오는데 강력한 신호가 온 것이다. 불가항력 나오는 압력을 느끼며 이제는 어떤힘도 그 압력을.. 2022. 2. 22.
비움 ​질린다. 질려 버린다. 항상 욕심을 버리자라고 골프장에서는 힘을 빼자고 하는데 요즘 들어 욕심이 많은가 집값을 더 못받은것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훌훌 털어버리지 못하고 골프장에 가서는 더더욱 힘이 많이 들어가 허리가 아플정도이다. 나는 얼마나 많은 욕심으로 얼마나 많은 근육으로 뭉쳐져 있는 것인가? 아니 살로 탄탄하고 치밀하게 아마도 살이 안 빠지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내속을 비우는 날일수록 건강검진일이면 으레 나의 본질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본다. 나는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살로 왔다가 가루로 뿌려지는 아니면 살속에 파묻혀 지내다가 어디로 돌아가는건지 나는 으레 내속을 비우기위해 쓰는 강제로 빼내는 방식의 이 방식은 구지 선호하고 싶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는 방식 치고는 참으로 여러가지.. 2018.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