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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x 경춘

by 링마이벨 2021.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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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역으로 돌아가면서 춘천의 학교시절 기억이 떠올리면서 저취시절 춘천이 떠올린다. 유난히 춥고 외로웠던 그때를 기억하며 춘천역에 올랐다. 가난하지는 않지만 외로웠던 자취방이 떠오른다. 연탄을 곤로위에 라면을 끓여먹던 기억말이다. 비키니 옷장에 아무렇게나 개어놓은 옷가지위로 여러가지 불온문서를 비키니 옷장아래 감쳐놓은 여러가지 감추려 하는자와 찾으려 하는자의 기억을 찾기위해 노력하던 때 였던것 같다.

이때 한번은 가보려 했던 김유정역을 지나가면서 우린 김유정이라는 문학가를 생각해본다. 봄봄 아마도 읽지 못했고 오로시 슬펐던 기억을 떠올리며 역을 지나간다. 춘천을 내려올때 얼마나 가슴이 떨렸고 얼마나 우린 과거로 돌아가지 않았던가? 춘천은 아마도 여릇한 김유정같은 잘 알지는 못해도 걍 야릇함 매력을 주는 이름인것이다. 김유정은 춘천이고 춘천은 야릇한 내 살아있는 고교시절의ㅜ나였던 것이다.

아마도 고교시절 강촌에서 시내를 다니던 아이가 있었다. 작고 너무 멀리서 다니던 그 아이는 지금 어디서 이 나이를 견디고 있을까? 대학을 다니면서 술먹고 토한기옥밖에 없는 내 강촌의 기억은 욕망의 넘실거리던 춘천인 것이다. 강촌을 기억하는 것 그것이 전부인 것이다. 토하고 밤새워 술주정하던 친구옆에서 애정과 의리를 지켜나갔던 그 생각을 유지했던것 같다.

취기와 객기로 가득찬 그 젊은시절을 지켜주렀던 또하나의 지역 가평과 청평이었으리라! 물과 객기로 가득찬 너무나 억측과 밤새워 술을 먹어도 취하지 않았던 시절의 기억들 그기절 가평과 춘천은 아직도 넘실거린다. 그때만큼 자유란 말을 많이 한 경우가 없을 것이다. 자유롭지 않아서 인지 유달리 구속을 많이 당한것도 아닌데 자유란 말에 대해서 많이도 이야기 했던것 같다. 평상스럽지 않고 바르지도 않은 것에 대해서 양심이란 말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던것 같다.

아마도 양심이란 것에 대해 고민 많이 했던 것에 비하면 첫직장시절 맬 막차를 타고 왔다갔다 했던 마석이란 동네가 있었다. 가구단지가 유난히 많았고 곳곳에 창고가 많았던 지역이었다. 공장이 많았고 창고 폐허가 많았던 지역이 존재했다. 마석은 유난히 직장인으로서 술자리가 많았고 맬 퇴근할때 택시나 버스로 퇴근하며 받았던 밤의 방랑이 느껴지는 마석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밤에 유랑생활을 하던 그 시절 마석이다. 마석은 그것이다.

경춘선을 밤에 타고 서울에 오른다면 오로시 암흑뿐인 저녁라이딩에 대해서 많은 할말이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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