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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도둑

by 링마이벨 2021.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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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열고 자루를 뒤지고 궤짝을 뜯는 도둑을 막겠다고 끈으로 단단히 묶고 자물쇠로 튼튼하게 잠가둠니다. 사람들은 흔히 이렇게 하는 것을 지혜롭다【知)'고 합니다. 그러나 큰도둑은 궤짝을 등에 지고 상자를 손에 들고 자루를 어깨어) 메고 달아나면서 끈과 자물쇠가 단단하지 않을 까과 걱정합니다. 결국 세상의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큰도둑을 위해 공 꽁꽁 싸둔셈이아닙니까?
이에 대해 한번 말해봅시다. 큰도둑을 도와주기 위해 지식인이라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아닙니까? 큰도둑을 지켜주기 위해 성인이라는 사 람들이 있는 것은 아닙니까? 왜 이렇게 생각하느냐고요? 옛날 제齊나라 에서는 이웃 마을이 서로 바라다보이고 닭우는 소리, 개짖는 소리가 서로 들렸습니다. 그물을 쳐서 물고기를 잡고, 쟁기와 평이로 일구는 땅이 사방 이천 리나 되었습니다. 나라 안 곳곳에 종묘와 사직을 세우고 읍, 옥, 주여향 같은 고을을 다스리는 데 언제나 성인의 법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전성자가 제나라 임금을 죽이고 나라를 훔쳤습 니다. 흠친 것이 나라뿐이었을까요? 성인과 지식인이 만든 법까지 모두 훔쳤습니다. 그래서 전성자는 도적이라고 불리기는 했어도 몸은 요순처럼 편했습니다. 작은 나라는 비난조차 못했고, 큰 나라도 공격할 엄두률 못 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전씨는 십이 대에 걸처 제나라를 차지할 수 있 었습니다. 제나라 땅만이 아니라 성인과 지식인이 만든 법까지 흠쳤기에 도적의 몸을 지킬 수있었던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에 대해 계속 말해봅시다. 큰도둑을 도와주기 위해 최고의 지식인 이라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아님니까? 큰도둑을 지켜주기 위해 최고의 성인이라는사람들이 있는 것은 아닙니까? 왜 또 이렇게 말하느냐고요? 옛날관용봉은 목이 베어 죽고, 비간은 가슴이 찢겨 죽고, 장홍은 창자가끊겼고,오자서의시신은물속에서 썩었습니다 이 네 현자도 죽음을피할수없었습니다.

이시대의 학자 현인이라고 누굴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뜯기고 찢기고 법률을 만들고 시행했던 검찰은 모든 정계와 학교 정치의 자리를 꿰차고 법으로 흥했고 그 그림자는 해방후 아직까지도 깊게 드리워져 있고 지 가족의 안위와 돈만을 축적하고 있고 학자는 물침대 안에서 낮잠에 빠져 세상이 달라졌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정치가는 설탕밭에서 온몸 썩는지도 모르고 자손대대로 식사소리 몸추지 않고 있으니 아이들만 불쌍한 나라 경쟁은 최고 쉼없이 산정상으로 말똥을 굴리고 직장은 새로움을 얻지못해 구퇴의연함만…그런데도 지가 성인인양 대 학자인 모양 지가 무슨 나라를 구한 사람처럼 종편에서 신문에서 무수한 얕은 지식 도매상들 아싸리 잘난척 그만하고 태극기 들고 광화문 가는 내 형삼촌들이 훨 순수하기라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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