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는갑 부다. 새벽까지 이걸 다 보고 잤으니! 지금 당연히 피곤하지!
어느날 이러한 우연이 범죄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아마도 우연히 택시를 빌려타고 택시에서 여자 승객을 하나 만나고 미칠듯한 충동과 우연들이 하룻밤의 풋사랑으로 이루어 진다는 그 상상이 살인으로 엮이는 불행말이다. 없어지지 않는 무좀균과 같은 그 끈질긴 바이러스성 질환 같은 선악의 기준들 보다는 끊임없이 악순환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지도 모르겠다. 아마 이영화처럼 연기자의 발가락과 발을 지속하여 보여주는 영화는 아마도 없었던 것같다. 더럽기도 하지만 차승원의 발가락이 참으로 길게 생겼다는 생각은 해본다. 환경성 스트레스로 인한 배우의 알레르기성 무좀은 끊임없는 scene과 scene으로 구성되면 일관성있게 지속돼어진다.
바이러스성 가려움증과 무좀으로 많은 사람이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바로 그러한 무좀의 이야기를 너무 친숙하게 그려진다는 것은 생생하게 느껴진다. 우리형이 저럼 모습을 하고 살았기 때문이다. 항상 P*, 카***, 중국의 근본도 없이 비닐 주머니에 발음 담그고 소독하던 그 방법도 대부분 여러가지가 극을 통해 보여지고 있다. 무좀에 대해 이리 생생하게 발가락을 간지르는 모습이나 너무나 real하게 그려진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이 바이러스, 세균을 모두다 죽일수도 없고 그렇다고 같이 병존해야하는 인간삶에서 이렇게 친한 벗이 살면서 있을까? 무좀균은 바로 내 이웃이고 내 모습이기도 하고 내 삶의 일부로 내 몸에 기생해 나와 같이 움직이고 심지어 그는 내가 자고 있는동안에도 잠도 안자고 끊임없이 활동한다. 내안에서~~
바로 내 삶에 존재하는 악이란 부분도 나의 선한 삶과 마찬가지로 내안에서 숨쉬고 작별을 모른다. 오로시 생명력이 그 스스로 왕성하여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고 누구에게도 말을 걸지 않지만 내 몸에 스며서 나를 힘들게 한다.
방치하듯 바이러스는 사람들처럼 도로위를 활개치고 어디에돈 마음이 어둡고 음습할 때면 언제든지 나를 공격해 온다.
사람들과 바이러스는 대비돼면서 가끔은 연인처럼, 환자처럼 호흡이 넘 잘 맞고
우리도 살면서 이런 경험을 우연히라도 할 수 있게 될까? 좀같은 인생과 좀같은 사람들 어디에도 진실은 없고 모두는 직업이다. 직업이 검찰이고 직업이 형사이고 직업일 뿐인데 왜 우리는 정당성과 너무 많은 의미를 두는 이유는 무엇인가? 진정한 범인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모두가 직업이고 직업치고는 너무나 의례적이고 너무나 직업에 충실한 사람들인 것이다. 어떤 명예감이나 어떤 도덕적 의무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그저 하나의 직업 윤리로 보인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아닌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이 말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직업 연봉이 가장 높은 직업으로 우리는 병원의 의사를 그려본다. 우리의 삶은 그저 비어있을 뿐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생이도 뽑아낼 것 처럼 보인다. 진실이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진실을 대하거나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편견이 중요할 뿐이다. 사회적 편견이 진실보다도 얼마나 든든하고 견고하지를 보여주는 드라마처럼 보인다. 거짓은 진실보다 더 견고하고 더 치밀하다. 왜냐하면 거짓이 치밀하지 않으면 존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거짓은 진실보다 더 가치가 있어 보이는 이유다.
제한된 공간에서 제한된 삶을 살아가지만 쾌락은 어디에도 언제라도 존재해 왔다는 것이다. 마치 바이러스가 내 몸에 지속해서 기생하는 것처럼 몸안에 기생하는 것들이 존재하듯이 말이다. 바이러스가 없었다면 인류의 삶이 부패한 삶이 좋게 작용하게 된 다는 것이다. 부패가 없었다면 인류의 삶이 나아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가 삶을 충만하게 한다. 부패는 가장 어두운 곳을 타고 가장 음습한 곳에 가서 기생을 하게 된다. 가장 어둡고 가장 약한 곳으로 부패하기 때문이다. 부패는 그렇게 일상적으로 만연하였다. 바이러스는 인류와 같이 성장하였고 바이러스는 인류보다도 더 오래되고 더 뿌리깊기 때문이다. 우리의 일상은 우리의 우연보다도 우리의 어둠보다도 더 깊고 더 오래되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바이러스 같은 삶을 바이러스는 온통 존재하고 온통 어두운 곳에 존재한다. 우리의 오늘과 내일 어제처럼 모두 존재하였다. 바이러스가 그 삶을 채운 것처럼 말이다.
이시간에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지만 난 이 영화를 많이 보았다. 이 영화는 바이러스고 바이러슨 이 영화다. 우리의 삶이다. 우리의 영화는 나를 잠 못자게 했다. 고맙다는 말대신 이 콘텐츠는 나에게 잠을 빼앗아 가 버린것이다. 폭력은 너무나도 어이 없고 폭력은 심지어 주변을 병들게 하지만 나는 일정부분 지켜주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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