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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백정

by 링마이벨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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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귀히 여기는 것은 길 도 입니다 기술을 넘어선 것이지요 제가 처음소를 잡을 때는소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삼 년이 지나
니 소를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마음으로 대할 뿐 눈으로 보지 않습니다. 감각으로 아는 것을 멈추고 마음이 가는 대로
움직입니다. 자연의 결에 따라 큰 틈새에 칼을 밀어넣고 큰 구멍에서 칼을 움직이며 본래 그런 것에 따를 뿐입니다. 그래서
경락이나 힘줄이 뭉쳐 있는 긍경도 베어본 적이 없습니다 큰 뼈야 더 말할 나위 있겠습니까?

칼도 길이있드. 도도라 힘은 칼도 도요 도도 도이네, 참 의미있는 독음이네여! ,뼈 사이로 길 사이로 드는 깔로 소고기를 베어 나가는 상상. 눈앞에 그려지네요! 지식을 구함이 이렇듯 실질적이지 않으면 공염불이요 바닷물에 모래 집어넣는 격이요! 백정에게도 배운다라는 말은 당시 백정을 예로 들었을까? 백정이 든 칼의 움직임은 실로 대단히 빨리 붇.럽게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삶을 군더더기에서 구분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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