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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토 최후의 심판

by 링마이벨 2020.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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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에서 현생의 행복은 분명히 그림의 주제는 아니었을 듯 하다. 왜냐하면 현생이 그리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없으면 너무나 없어서 현생에 미래에는 행복하기를 바랬을 것이고 너무나 많은 부를 누렸다면 이러한 부를 다음생애까지 가져가기를 원했을 것이고 그러한 미래에 행복을 염원 했기 때문이다. 미래에 불안함을 이길 수 있는 막대한 부로 행복을 살려고 했을 것이다. 그러네 조토가 구사한 옆면과 후면에 대한 그림을 시도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십자가를 받치고 있는 천사두명만 정면으로 묘사돼 있고 나머지 모두는 옆면으로 묘사돼어 있다는 것이다. 악마는 오히려 뒷모습과 원근법으로 멀리 묘사돼어 지는 것 처럼 느껴진다.

아마도 3년전 여름일 것이다. 기차를 놓쳐서 프란체스코 성당을 보는 것을 놓쳐버렸다. 저녁기차를 놓쳐서 일박호텔과 프란체스코성당 모두를 볼 수 없었다. 인생에서 기회가 가능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때 였던 것 같다. 나는 어디로 가야할지를 모르지만 말이다. 그때는 엄청난 낭패였는데 살다보면 그런 사소함은 문제가 돼지 않는다. 그런데 그때 왜 나는 이러한 두려움과 걱정을 했는지 모르겠다. 참으로 아쉬운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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