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사는 왜 흰가운을 입을까요?

초기의 의과 대학에는 귀족의 자 녀들만 입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귀족들은 몸으로 하는 외 과 일은 천하다고 여겨 외과에서 하는 해부를 꺼려했어요. 외과를 뜻하는 영어 Surgery는 '손으로 하는 일’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거예요. 귀족 의사들이 외과에서 하는 일을 꺼려했기 때문에 이 시절 이발 사들은 이발， 면도는 물론이고 수 술이나 해부. 때로는 치과 치료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발사 를 두고 '이발외과의’ 라고 불렀답니다. 이발외과의가 일하는 모습을 그린 옛날 그림을 보면 이발을 하고 한쪽에서는 머리를 깜고， 다른 한쪽에서는 다리를 치료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이발사들이 외과 일을 하게 되면서 흰 가운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동맥， 정맥， 붕대를 뜻하는 빨강，파랑，흰색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라 합니다.

고로 직업은 심각하게 귀천이 있었다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일단 손이 많이 가는 길을 덜 중요하게 여겼던 것 같다. 그럼 의사는 지금 왜 추앙받는 직업이 돼었는지 함 알아봐야 할 것이다. 돈, 안정적인 직업으로서의 의사 의사중에서도 덜 손이 가는 피를 보지않고 외과를 제외한 미용, 피부과들이 중하게 여겨지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결국 직업은 귀천이 있고 귀천이 없다라고 생각할 뿐인 것이다. 아니면 귀천이 있는데 생활고로 귀천이 없고 직업을 가지냐 못 가지냐의 차원으로 나뉠 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