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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니오 모리꼬네

by 링마이벨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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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떨려옵니다. 떨림 감동 move 어찌보면 마음을 송두리째 움직이고 애잔한 그 느낌 감동의 서사시로 표현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나는 시골출신이다. 어찌보면 유년기 KBS토요명화가 우리의 그 설레임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을때 TV도 많지 않은 시골에서 남의 집에서 토요명화를 본다는 것 유달리 잠자는 시간이 빠른 시골에서 이불을 쓰며 또는 모기를 쫓으며 보았던 전설의 고향만큼이나 우리를 더 설레게 한것은 다름아닌 서부영화라 부르는 쟝르였을 것이다. 그때 배경으로 들렸던 그 음악들 유년기의 시골에서 잊지못하는 그 멜로디 그러한 감동을 주었던 영화였던 것이다. 

아마도 그 유년기를 거치면서 나는 춘천이라는 동네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 그 낯설고 메마른 타향에서 느꼈던 많은 외로움과 허전함을 달랬던 영화는 다름아닌 감동의 대서사시 미션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잠깐 아주 잠깐 종교라는 것을 생각하기도 했던 영화 나는 여전히 무신론자이지만 말이다. 아무 생각없이 그당시 검색이 없었으니 난 엔니오모리꼬네에 대해 막연한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일본놈이라는 인식으로 많은 시간을 살아왔던 것이다. 세상에 얼마나 교육이 필요한 대목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인것 같다. 안타깝지만 말이다. 그 외로움과 허전함을 채워주었던 영화 미션을 떠올려 본다. 

그리고, 학교를 마치고 직장생활을 하다 문득 경험하게 된 영화 시네마 천국 아마도 이 영화는 나에게 참으로 많은 힘을 주었던 것 같다. 중3부터 고향을 일찍 떠나 살아온 나로서는 어디하나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한 스스로를 생각하면서 엄청난 인생의 동질감을 주기도 하고 인생의 목적 목표라는 것을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영화로 꼽을 수 있다. 어찌보면 한사람의 생애를 이렇게 같이 동반해준 영화가 있을까? 삶이라는 것에 인생이라는 것에 대해 같이 쭉 진행되는 느낌 나는 이영화를 애틋하게 바랄 볼 수밖에 없다. 

이러한 감동적인 장면들을 인생에서 실제로 느껴볼 수 있을까? 누군가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감동을 그 감동으로 전달 받을 수 있을까? 영화는 시대와 공간 뛰어넘고 문학이라고 감동자체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어쩌면 전부였던 감동으로 전달되었던 느낌이 돋아나는 영화 나는 이영화를 사랑합니다. 

이러한 세대의 감동을 전해주신 영화에 영화만큼이나 더욱더 중요하고 빼놓을 수 없는 영화 그 영화 그 음악을 선사했던 그분께 나의 유년 청년 장년을 잔잔히 지켜주던 그 음악적 거장에 대해서 오늘 새벽에 그를 기리며 글을 적습니다.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아 당신을 생각하며 아주 간단하게 몇자 적어봅니다. 감동이라는 것에 대해 평생 그 지루함을 감동으로 승화해 주신 거장 엔니오님께 존경심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한숨자야 하겠네여! 영혼의 울림 부디 이 세상을 발게 빛내주시고 거룩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유년시절 당신께서 일본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무식함이였지 그리고 약간 이름에서 꼬자가 들어가서 였다는 것을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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