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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스타벅스

by 링마이벨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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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연간매출액>

스타벅스가 뭐길래 대한민국에서 2조 5천억 원의 매출을 가져갈 수 있단 말인가? 

왜 이렇게 우리는 커피를 많이 마시는가? 커피를 2조 5천억 원인데 1조 매출에 영업이익이 852억 원이라면 8%를 상회했는데 2조 5천억 원 매출에 1224억이면  4.7% 수익성이 많이 악화는 돼었네! 2배 가까이 이익이 줄어든 것이네! 

 

 

소주매출액은 22년 1조 5847억원 참이슬, 카스, 진로, 하이트, 테라, 켈리를 1년 동안 먹은 것이 2016년 매출액과 동일하다고 비슷하네! 술보다 커피를 파는 것이 얼마나 럭셔리 하나 단위당 소주를 팔면서 감당해야 하는 수많은 번거로움 불편함을 생각하면 스타벅스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의 생산성은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다 스타벅스가 챙기나! 혹 술소비가 많은 만큼 스타벅스 매출액도 증가하는 것 같다. 

 

 

 

우리는 왜 이렇게 커피를 많이 마실까? 다정다감해서 아니면 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육식이 많아져서 일까? 우리의 식사문화를 생각하면 탄수화물을 먹고 고기를 먹고 식문화에서 오는 커피의 needs 때문인가? 아무래도 식문화가 직접적인 커피 소비의 주요 원인은 아닌 듯하다. 도표에서 보면 연간 1인당 양곡소비량이 64.7kg이면 20kg x 3포 남짓한 쌀을 먹는다는 것이네! 탄수화물이 주요 섭취하는 양식이 아닌 것은 확실해 보인다. 

스타벅스가 많은 나라로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 캐나다 순이네! 점포수 순위로 보면 미국을 제외하고는 중국, 일본, 한국이 그 순으로 따르네! 우리에게 커피는 도대체 무어라 말인가? 커피숖에서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왜 일까? 

 

집의 구조적 원인에 기인할 수 있다. 우리의 집은 다닥다닥 아파트먼트가 대부분이다. 대개는 가옥구조로 볼때 60%가 넘는 구성비이지만 대개는 국민평형이라고 부르는 30평 구조로 본다면 거실과 응접실은 제기능을 할 수가 없다. 거기에는 tv가 커다랗게 차지하고 있고 소파의 구조로는 공유형, 공감형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의 출산율이 0.85이기 때문에 이제는 출산율이 한 명도 안 된다. 그럼 집은 도대체 대한민국에서 어떤 용도로 쓰인단 말인가? 커뮤니케이션의 공간으로 전혀 작용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공간이 그대로 스타벅스로 옮겨오는 것인가? 집의 공간이라는 구조적 요인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집의 구성원과의 실질적 communication 공간이 돼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고도 산업화로 인간 초 자본주의화는 그리고 빠른 디지털인프라는 방마다 에어컨과 tv, 그 tv의 완벽한 대체자로 핸드폰이 공간을 구조적으로 나누어 버린 것이다. 가정이 더욱더 빠르게 소통이 단절 돼버린 것이다. 거기에 프라이버시 기능이 강화되면서 더욱더 빨리 격리된 것이다. 이러한 격리의 DMZ의 공간과 소통역할을 스타벅스가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무장해제되는 공간 익명이라는 공간과 빠른 인프라 공부도 할 수 있고 하루종일 모바일폰을 들고 있어도 잔소리 하나 듣지 않는 공간 그 물리적 공간 그 자유로운 공간으로서의 스타벅스가 그 '해우소' 역할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물질적 부가 완벽하지 않을 때 공간적 자유로움이 존재하지 않을 때 그 화장실에서 모든 것을 해왔던 것이다. 가장 은밀한 공간에서 가장 자유로운 의식이 싹텄던 것이다. 그러한 공간의 자유로움 편함이 스타벅스 안에 있는 것이다. 우리의 아파트가 어떤 대화를 할 수 없고 하나의 답답한 콘크리트사이에 있다면 스타벅스는 가장 시원하고 가장 따뜻하게 'anytime', 'anywhere', 'whatever'를 지향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적어도 나의 생각에... 

 

다음은  스타벅스가 다양하게 소비하는 식문화의 대체자로 커피와 간편하게 소비된다는 것이다. 편하게 디지털 기기를 연결해주고 때로는 제한되어 있는 배터리가 많아지는 모바일시대에 가장 적합하게 배터리를 충전시켜 주는 편의성이 있기 때문이다. 샌드위치에서 조각케이크 사실은 끼니를 굶고 밥대신 먹을 수 있는 대체제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가끔은 칼로리가 가득한 음료도 있고 다이어트용 식재료로 다양한 디저트가 소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쌀 소비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데스크톱도 이제는 필요 없다. 핸드폰 하나 노트북 패드 다양한 계기들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정보와 지식을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기기를 활용할 수 있고 나가라고 하는 사람도 없다. 하나의 식당이자 하나의 디지털의 소비의 장이기 때문이다. 생활적으로는 다이어트가 뿌리깊이 박혀있고 이제는 뚱뚱한 것이 죄악이고 가난함으로 비유되는 때가 오고 있다. 

 

디지털 hub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도 광의의 편의성이긴 하지만 wi-fi를 마음대로 쓸수 있고 추적 돼지도 않고 모든 기기를 추적할 수 없는 내가 걷는 모든 좌표를 감출 수 있다. 찾으려고 하는 사람과 감추려고 하는 사람 역사가 그렇게 진행되어 왔듯이 이 싸움의 근본은 이 싸움에서 이긴 사람이 모든 수확물을 다 가져가는 방식이다. 'winner takes all' 모든 것을 막는 방패와 뚫을 수 있는 창의 싸움인 것이다. 아마도 조금 더 있으면 스타벅스는 '소도'처럼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 치외법권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이러한 프라이버시를 위하여 스타벅스는 더욱더 디지털과 보안이라는 두 개의 비밀무기를 반드시 장착해야 할 것이다. 

 

스타벅스라는 이 공간은 은근히 'show room'기능을 하는 것이다. 'peeping room' 내가 방에 있을때는 철저히 혼자이고 항상 외롭지만 이 공간에서는 왠지 바쁘고 상당히 'social animal'이 된 듯 한 착각을 하게 된다. 뭔가 나 자신이 대단해 보이고 뭔가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또는 'relative'한 상대적 우월적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우월 의식 내가 하는 공부를 남에게 보여 줄 수도 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고, 한편으로 나는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해 줄 수 있다. 우월감과 은근한 보여주기를 실행하는 것이다. 거울방은 너무 과할지 모르지만 디지털은 묘하게 거울방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준다. 공간과 자본의 간접적인 노출을 통하여 우린 타자대비 우월의식을 좀 더 고급감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통하여 노출하게 된다. 

 

이 공간은 모든 감정과 소유 또는 사상을 공유하게 한다. '무랑루즈' '카페' '아트리에' '고급식당' 뭐 이러한 다양한 감정들을 공유하고 배설하는 장소인 것이다. 더구나 아시아 문화권의 국가들 '중국' '한국' '일본'에 특히 프랜차이즈가 많은 이유는 이러한 문화적인 욕구들 아무래도 '남의눈을 많이 의식하는 문화권' 국가들이 동양인 것으로 추측이 가능하다. 유난히 체면과 위신, 비교라는 이러한 문화권의 가치가 중요한 곳이 바로 아시아이기 때문이다. 한중일 모두가 하나의 벨트로 묶일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이 커피를 마시는 문화는 쭉 앞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중국, 일본의 차 마시는 문화가 대중적으로 존속되었기 때문이라고 본다면 사실 우리 문화는 중국이나 일본처럼 많이 차를 마시지 않았는데 커피는 빨리 받아들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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