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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마스크

by 링마이벨 202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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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지 어언 2년 숨막히고 답답한 여름지나 겨울은 나름 방한용으로 두해 지나고 이젠 너무 익숙해져버린 침묵을 강요하던 보이콧에 쓰이던 침묵의 묵행으로 쓰이다가 너무나 일상적으로 모든이의 안전을 위하여 모든이의 건강을 대변하는 생존필수 조건으로 내 호흡을 책임져주는 대안으로 마스큰 많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한편으로는 나를 조금은 가려주고 불필요한 안색을 드러내지 않아도 돼고 좀 가리고 사는 것이 넘 편한 것임을 일깨워 주기도 눈을 이렇게 자세히 볼 수 있게 해준것도 사실이다. 눈 코 입중 코입만 가렸는데도 수월하다면 얼굴을 다 가리고 사는것도 인생의 나쁠것은 없지 않을까? 얼굴은 몸의 1/6, 1/7인가 그작은 부의를 가리고 사는데 가끔은 안도감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 호흠을 하는 두개 신체기관으로 입과 코는 너무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blind하면서 알게 돼는것들 나는 이 마스크가 피부의 확장이 될 수 있다는 것 웃지 못할 이야기로 지난번에 술을 먹고 대리를 하고 집에 돌아가는 중 나는 창문을 열고 침을 뱉었는데 아마도 마스크를 쓰고 침을 뱉게 돼었다. 그 불편함 그 경험은 사실은 원효대사의 깨달음과 반대의 깨달음인가 불편함을 벗어나려 마스크에 마스크는 인식이 돼지 못했던 것이다. 사실 마스크는 입의 연장이자 입의 확장이었던 것이다. 침묵은 사실 이 한장의 마스크 만도 못해 보인다. 마스크를 쓰면 실제로 말이 적어진다. 우리가 우리의 입을 오랫동안 주시해 본적이 있을까? 먹을때 거울을 통하여 내가 먹는 모습을 쳐다 보면 또한 신체 부위중 눈썹, 귀만 분리해서 놓고 보면 인간의 모습이 매우 신기하게 또는 이상하겨 여겨지기도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얼굴, 코, 눈, 입, 귀 부분을 따로 떼어 놓고 본것이 아니라 얼굴이라는 전체적 분위기 전체적 느낌을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왔기 때문이다. 대개는 한 2년정도 같이 한다면 이 불편한 마스크도 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맘 먹기에 따라서 내 의도에 따라서 세상을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달리는 말에 눈을 가리는 도구가 있다. 말이 달릴때 주위 상황을 보지 않게끔 해주어 불안감 없이 앞을 보고 달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말이 가지고 있는 공포심이나 불안감의 정도에 따라 눈가면의 사이즈를 가지고 조절한다고 합니다. 가끔은 너무 많은 외부에 노출돼지 않도록 스스로 내가 필요한 만큼의 부위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인간이 어둠과 친구해 동굴속에서 살다가 최초로 세상을 봤던 이는 아마도 눈이 멀거나 많은 상처를 당했을 것이다. 아마도 첨으로 빛을 봤던 이들 말이다. 그런데 말이 이렇게 빨리 달리면 달릴수록 말을 탄 사람은 세상을 자세히 볼 수가 없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 빠르면 한가지를 잃게 돼는 것이다. 그런데 눈을 감으면 볼 수 있는 것이 인간인것이다. 인간은 상상할 수 있고 인간은 꿈 꿀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그대로였고 세상을 보는 사람에 따라서 세상은 달라져 보이는 것이다. 시간도 어제 오늘은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는 형태를 의미를 부여했고 인간의 눈을 통하여 발전돼어 왔다. 마스크를 하면서 우리의 호흡이 가동돼는 것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자유는 자유로울때 보다 인간의 기본적 권리가 억압받을때 자유는 더 소중해지고 더 가치가 생기게 돼는 것이다. 삶은 너무나 상대적이기도 하다. 상대적이기도 하면서 너무나 주관적이기도 하다.
침묵은 진짜 금이었을까? 침묵을 왜 금처럼 소중하게 여겨졌고 금이라 생각한 누구 였을까? 침묵을 편하게 받아들여졌다년 그 침묵은 아마도 편의상 침묵이었을 수 있다. 한용운 선생도 일찌기 침묵에 대해 이야기 하셨습니다. 코로나로 님 제발 가주셔여! 지발 우리는 그동안 넘 힘들었습니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 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으로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몸에 산소를 끊임없이 투여해 주자! 끊임없이 우리를 압박하는 마스크에서 실제로 몸에 끊임없이 산소를 넣어주자! 마스크가 생활화되고 우리는 마스크를 몸으로 인식할 것이다. 그 와중에 가끔식 혼자 있을때 마스크를 벗고 끊임없이 큰 호흡으로 산소를 머리속으로 배안쪽으로 깊이 깊이 넣어주자! 그래야 행복할 수 있단다. 새벽에 일어나 뭐하는 거지 ! 뭘 고민하다가 일어났는데 아무 생각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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