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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by 링마이벨 2019.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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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왜 결혼을 하였을까? 결혼의 시초는 언제였을까? 플라톤은 그의 마지막 저서 '법률'에서 35세가 넘도록 결혼을 하지 않은 남자는 어른으로서의 권리를 누리지 못하게 법으로 정하여야 한다고까지 주장하였다. 그러나, 정작 플라톤 자신은 독신으로 늙어 죽었다는 게 함정(...). 그러면 인류가 결혼을 생각하게 된것은 아마도 거친 자연과 예측할 수 없는 그 거대한 힘에 내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불안과 초조함이 그것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종족을 지키고 나의 다음 세대를 지키기 위해서는 나를 닮고 나를 이해할 수 있는 최측근이 필요했으리라 생각한다. 나를 닮은 나의 외모와 나의 성격을 닮은 다음세대 말이다. 이에 결혼이라는 것은 철저히 그당시 그 종족의 문화적인 습관과 토대위에서 나름대로의 의식을 만들었을 것이다. 더운곳 추운곳 그 주변의 자연환경 외부와 철저히 고립이 되어있거나 아니면 왕래가 빈번했던 곳 배우자는 아마도 접촉이 빈번하지 않았던 때라 아마도 정략적인 결혼풍습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종족의 번식과 융성이 걸렸으니 아마도 결혼은 공동체의 의사결정을 가진 자가 그 공동의 이해에 맞게 그 이해를 목적으로 결정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아마도 결혼은 여러가지 것들이 목적과 이해가 똘똘 뭉쳐진 중요한 공동체의 일이었으리라 생각한다. 더구나 유럽이라는 지형은 좀더 융성했던 한 가족이 모든 유럽에 연관돼 있는 혈연과 지연의 밀접한 구조였으리라 생각한다. 결혼이 좀더 퍼스널한 영역을 가지기 위해서는 공동체적인 이해가 붕괴가 돼었을 것이고 그러한 붕괴는 아마도 전쟁이나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대공황을 거치면서 많은 사회적인 체계가 무너지면서 도덕적인 관념이나 틀도 같이 붕괴돼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내가 세상의 중심이라는 부분 공동체가 더이상 내 삶의 진로와 내 삶을 책임져 줄 수 없다는 것을 위기에서 학습을 했기 때문이다. 어 그러면 나의 삶은 내가 주도적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는 것임을 죽음과 좌절을 역사적으로 학습했기 때문이다. 로미오와 쥴리엣이라는 연극이 결혼에 대해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가? 그런데 현재까지도 결혼이라는 부분이 철저히 개인적인 영역만은 아니라는 흔적은 곳곳에 보인다. 대기업의 자녀들이 하는 결혼이라는 것은 아무리 시간이 지났어도 정략적인 부분들이 많이 개입을 하게되고 결혼이라는 제도자체는 상당히 법적인 영역들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결혼보다도 결혼이후에 여러가지 경우가 법적인 테두리 없이는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다. 최근에 SK 최회장과 노소영의 이혼소송을 예를 들면 대기업회장의 재산의 40%를 달라고 하는것은 얼토당토 해 보일지 모르지만 SK라는 기업을 정보통신 리더로 만들어준 그러한 정치적인 의사결정 그리고 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했던 아버지의 역할도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의 한 장면    

친밀함에 숨어있는 차디찬 인간의 본능과 폭력성이 만나는 곳 결혼 한사람을 행복하게도 하지만 거친 불행의 폭랑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증오가 다가온 후에도 지속을 해야 한다는 불안감 그 잔인함이 매일매일 이 사적인 공간에 존재한다는 것은 얼마나 공포스럽고 무서운 일일까? 행복이 지나간 이후에 그 공간에서 삶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그 어떤 사실보다도 더 잔인하고 억압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을 한 부부 그 당사자 외에도 자식들에게 얼마나 공포적일까? 

역사적으로 우리 조상들이 거쳐왔던 그 수많은 경우보다도 더 드라마틱하게 변해오고 있는 것이다. 결국 삶이란 끊임없이 지속돼어온 만약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가족개념에서 결혼은 자녀는 행복이란 부분들은 이미 소멸돼어온 가치이자 낡은 개념이 돼어온 것이다. 가정은 하나의 휴식처 이기는 하지만 그 휴식처에 존중과 행복이란 많은 부분들을 소실해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시스템은 가족이라는 틀 자체를 부정하는 것 같다. CAPITALISM은 너무나 우리 주변을 갉아먹고 있고 심지어 절절적 순간에는 인간 스스로까지 불태워 버리니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모르겠다. 

자녀의 입장에서 보면 성장후에 이 상황은 이해 안가는 상황일 수 도있다. 가정의 불화가 온전히 흡수된다는 것 흡수돼지 않을 수도 없다는 이유에서 자녀는 선택권이 없게된다. 

사실 결혼식장을 통해 그러한 특별한 장소에 갈비탕이나 밥을 먹고 전문 예식장에서 하는 우리문화는 오히려 더 형식적일 수 도있다. 부모가 결혼을 시키고 그들의 결혼에 개입하는 것을 보면 우리의 결혼은 아직 1세대 결혼문화를 넘지 못해 보인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결혼 좀더 형식적이고 가족의 큰 프로젝트임을 알게된다. 혼수, 집, 패물등 좀더 재산이 많고 재산형성에 부모의 개입이 크다보니 우리의 결혼은 부모들의 큰일이자 가문의 큰일로 아직까지 영향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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