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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오브타임 end of time 나만의 생각 영원함의 매력 시작과 끝 그리고 그 너머 인간은 죽음을 아는 유일한 동물이다. 인간을 기쁨의 원천에 서식하는 벌레라고 인간을 표현하였고 베커는 "인간은 두 부분으로 나뉜다. 우리의 의식은 자신을 자연에서 가장 특별하고 고귀한 존재로 여기고 있지만 육체는 결국 땅 속에 묻혀 썩어 갈 운명이다." 아주 좋은 표현이다. 인간의 부조리인가? 인간은 애초에 불완전 존재로 세상을 살다가 가는 것인가? 나의 불합리도 그러면 합리적인 이유가 생겨나는 것이란 말인가? 에머슨이 이야기한 인간은 "죽음을 벗어나기 위해 아름다움을 추구한다."고 했다. 개중에는 보통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육체적 우월감이나 권력, 또는 부를 통해 죽음을 극복하려 애쓰는 사람도 있다. 진짜로 우리가 모두 죽음의 두려움을 벗어나기 위하여 아름다움.. 2022. 3. 7.
어머니 아버지 삶에 있어서 적정한 짐이 있을까?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진짜로 고통일까? 고통만큼 인간이 성숙할까? 오체투지를 하며 수도를 하는 신자에게 깨달음이란 고통자체인가? 아니면 고통자체인지 고통으로 가는 길 중간인지를 알 수 없다. 내가 견딜 수 있는 무게는 내가 지게에 질 수 있는 옹기는 몇개가 될까? 혹 무작정 많다는 이미지로 몇개인지 어떤것인지를 한번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적이 없지는 않을까? 우리의 고통은 좀더 한 발짝 들어가게 돼면 관념적인 것이고 어려움으로 인식하는 그 모든 것이 라고 추측해본다. 우리가 실체적 고통이라는 것은 아마도 우리가 치과에 가서 글라인딩의 모터소리를 인식하는 부분과 가시가 살집을 파고 들어가는 또는 칼에 베이는 아니면 둔기에 맞는 고통의 종류를 상상하고 그 상상값에 인.. 2021. 12. 29.
해녀 가끔 제주도를 가게 돼면 우연히 해녀를 볼 수있다 . 날씨도 차가운데 잠수복과 커다란 납덩이를 허리에 차고 아마도 백발이실듯 한 걸음걸이로 바닷가로 들어가시는 것을 목격하곤 한다. 걸음걸이를 보면 촌로의 할머니임이 분명한데 어떻게 가파른 숨을 참으실까? 라는 생각과 더불어 이 늦은 가을날에 바닷가로 들어가는 삶의 무게를 생각해본다. 손주 용돈이 필요해서 아니면 오늘 저녁 찬까리를 위해서 뭣이든 그 발걸음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삶의 수단과 목표는 다를 수 밖에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해야만 하는일 말이다. 이 간극이 적으면 적을수록 행복하다고 나는 판단한다. 우리가 노력하고 추구하는 바가 바로 이 삶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라고 생각해 보면 이미 목표는 존재하는 것이다. 간극이라고 생각하면 이 .. 2021. 12. 17.
아아아아 침 아침 하루 쉰다. 음악을 듣는다. 여자가수의 음색을 들어다 본다. 티이블을 살펴본다. 의자의 다리 고무패킹을 들여다 본다. 테이블이 몇개인지 커피 위에 낀 기름띄가 어떠한 건지 어떠한 것인지 들여다 본다. 삶이란 것이 삶은 얼마나 생업외 삶이 다양한지를 들여다 보며 사는 것이다. 즐긴다는 것이 아니고 여러개를 살피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우리가 사는이유 공부하는 이유 그 이유들이라눈 깨달음을 얻고간다. 2020. 7.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