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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30

11월 순천만에서 ​ 아무런 기대 없이 아무런 계획도 없이 그저 삶이 만만하지 않고 팍팍해 무릎마저도 팍팍해지고 점점 키가 줄어갈때 목적없이 간 순천만에서 살아온 많은 날들에 대한 기쁨보다는 살아갈 날의 괜한 걱정을 걱정처럼 하고 있을때 그 순천만에 가보시기를 무던히도 울창하고 삶에 무던해 보이는 그 강대숲에 서면 이야기처럼 들리는 소리를 듣게 된다 작은 바람만 일더라도 그저 들릴듯 말듯하게 삶을 즐겨보라고 끊임없이 속삭이며 너는 그래도 괜찮카고 나는 정말 너무 억울하다고 바람에게 강기슭으로 지나가는 철새에게 이야기하는것응 들어볼수있다. 순하게 살라고 독하게 살지 말라고 독하면 돌아오는 것은 독뿐이라고 순천만이 당신에게 이야기 할것이다. 2017. 11. 11.
로또 ​ 미래엔 밀애가 있다. 로또엔 밀애가 있다 강물처럼 굽이치는 욕망이 있다 사람 사이를 감고 돌아가도 남은 가슴이있다 매일 매일 쓰고도 충분히 쓴만큼 불어난 내 밀애가 있다 나는 이 미래를 위해 로또를 산다 맞추지 않으면 않은 만큼 더 행복해지는 밀당이 날이 갈수록 그 숫자를 닮아가고 있는 것이다 나는 오늘도 후미진 구두가게 옆에 있는 그 가게로 숫자를 맞추러 간다. 미래를 밀애를 위해 나는 거친 내 참란한 좌절을 위해 로또를 사러 간다 2017. 11. 11.
추운 천 ​ 아주 잠깐 춘천에 갈때 김현철의 노래를 들으며 간적이 있다. 친구들 사랑하는 사람들 그들을 보러 상봉동에서 지하철을 타고가던 그때가 있었다. 이제는 지하철로 연결된 그 기차를 타고 가네... 훌쩍 넘긴 나이와 두려워지는 미래를 생각하며 내 아버지의 두려움과 같이하고 있다. 무얼 위해서 영광스런 박수 갈채를 생각 안 헌지 오래 그냥 종착역을 달려가는 기차처럼 기차로 간다. 어찌 보면 그리 길지도 않은 여정 지금까지의 ... 오늘은 아픈 누나를 보렆간다네... 평상시 같으면 즐거운 날의 기억으로만 가득차텐데 무거운 몸을 이끌고 춘천에 간다네...먼저 간 친한 친구와 그리고 또 친구를 생각하며 2017. 11. 11.
뉴스 ​ 빨리 처형돼기를 바란다. 잘못이 있는 자들은 2017.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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