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머니는 김치를 꽤나 많이 담그셨었다. 김치를 담그는 날은 누나들이 다 내려와 산더미같은 배추더미를 잘라서 씻고 절이고 손끝이 시린날에 큰 함지박에 물을 담가서 배추를 씻어서 쌓아 절여놓은 후 배추속을 만들어 머무린 속을 배추 사이사이에 넣는 이 작업은 사실 어마어마한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우리가 소위 김장이라 말하는 것 이건 아무래도 너무나 힘든 일상이다. 허리와 어깨가 빠질것 같고 목이 뻐근해 다음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몸 상태를 만들어 놓는다. 작년부터 우리도 김치를 사먹기 시작했다. 시장에서 익숙한 브랜드로 전화를 넣으면 바로 그 다음날 아침 배달 되기 때문에 너무나 편하고 맛있고 위생까지도 훌륭해 보인다. 어느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시간과 정성 불편함 위생 어느 것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