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홍콩택시드라이버 운전을 할때 난 세상 어떤것도 기억하지 않고 어떤 순건도 머무를수 없음을 알기에 네바퀴를 땅에 달고 그 풍경을 병풍 수로의 빠른 모터보트처럼 베네치아 곤도라배처럼 매끈한 수로를 미끄덩하게 빠져 나온다. 물은 모두 하나로 연결돼고 하나로 이어지고 끊어질듯 이어지고 이어지다 또 끊어질 것 같은 물 흐르듯 난 홍콩택시드라이버 골목도 사람숲도 마치 후라이팬을 구르는 올리브기름처럼 미끄러지고 겨울 저수지 지치는 흐케이트 날처럼 화려한 블빛을 뒤로하고 어둠은 잊고 난 세상에 홀로 태어나 아마도 천년을 홀로 산 사람처럼 달리는 경비행 조종사처럼 난 홍콩 택시 드라이버 노래는 땅속으로 처박히고 힙합은 귓가에 있는데 난 들국화 노래가 듣고싶고, 인권이형은 요즘 잘 먹고 잘 살라나! 아들이 들었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