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바닷가를 간게 작년이었을 듯 싶다. 카니발을 빌려서 남해까지 더위에 차를 몰고 내려갔다. 이 유서깊은 땅에서 이 땅에 햇빛이 얼마나 강한지 아무것도 못하고 덥기만 했었는데 다시 한번 그 기억을 다시금 살리며 여러개를 생각해본다. "이른봄에 피는 매화는 매섭기는 하지만, 가을 서리에 피는 국화의 끈기를 따를 수는 없다." 참으로 멋있는 말인것 같다. 아마도 개혁에 필두를 세운 조광조를 두고 이이 율곡이 한말이라 하는데 이이 율곡도 내가 볼때는 붕당을 만들어 이러한 갈등에 권력을 누린 사람으로 밖에는 나도 이런 생각을 한다. 천재였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사회를 개혁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체제를 결속시키고 더욱더 붕당정치를 만든 사람으로 그것을 깨려했던 사람은 아닌 듯 하다. ■ 김구(1488-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