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주차장의 여성표시와 남성표시라는 두 개를 검색해 본다. 여성은 나오는데 남성은 따로 나오질 않는다. 장애인표시와 여성전용표시 두 가지의 표식으로 설정이 된다. 메릴린 먼로인가 지하철 환풍기에서 올라오는 바람으로 치마가 넓게 펴지고 그 치마를 애써 누르는 그러한 형상인지 치마도 참으로 웃긴다. 중세여성도 아니고 버섯뒤에선 사람의 형상도 아니고 이미지는 많은 의미를 전달해 보이지만 그냥 여성전용으로 읽히길 바라는 것이다. 이 영역은 여러 가지를 이야기하면 괜한 논쟁거리를 제공할 수 있기에 상상력의 한계에 그 상상력마저도 어떤 이데올로기나 문화적인 뿌리를 드러내기 때문에 상상이라고만 이야기할 수 없는 지경이 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 문화적 사대주의가 뿌리 깊은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