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을 읽고 참으로 안타까운 여러가지 감정들이 교차한다. 우리가 들추기 꺼려하는 우리의 상처중에 아직도 짓무러져 있는 것이 있다면 일제시대 공산당이라는 한 축의 대한 평가부분과 해방후 정리돼지 않는 친일이라는 두가지 축일 것이다. 앞의 것은 근본적으로 현대사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건국때부터 역사의 반성과 단죄없이 미국이라는 나라의 편의성으로 재단되어 해방후 근대까지도 그 시궁창에서 나오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되어진다. 프랑스가 나치에 있어서 그들이 한 방식과 달리 우리는 민족스스로 그것을 헤쳐나오기에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힘이 너무도 강했다는 것과 친일의 세력들이 미국이라는 차편만 갈아타고 역사의 스스로 아무 반성없이 어떤 죄과도 받지않고 근 70년을 그냥 지나쳐오기에 바빴던 것이다. 이에 그 일제에 기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