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혼란은 방향을 바꿀 뿐이지만 큰 혼란은 타고난 본성을 바꿉니다. 요임금이 사랑과 정의를 내세워 세상을 어지럽힌 뒤 세상 사람들 모두 사랑과 정의에 달려들지 않았던 이들이 없습니다. 이는 사랑과 정의로 본성을 바꾼것 아니겠습니까? 하은주삼대 이후 왜 그런지 세상 모든 사람의 타고난 본성이 바뀌었습니다’ 서민은 목숨 바쳐 이익을 쫓고,지식인은 목숨바쳐 명예를 쫓고, 대부는 몸을 바쳐 가문을 지키고,성인 은 목숨 바쳐 천하를 지킴니다. 하는 일도 다르고 이름나는 것도 다르지만 똑같이 타고난 본성을 해치고 무언가에 목숨을걸고 있습니다. 장滅과 곡歡 두 종이 양을 치다 모두 양을 잃어버렸습니다. 장에게 어쩌다 그리되었냐고 묻자 책을 읽고 있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곡에게 어쩌다 그리되었냐고 묻자 주사위 노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