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자연스러운 길에는 경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말에는 '고정된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말때문에 두렁이 생깁니다. 두렁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왼쪽과 오른쪽, 논의와 논증, 분석과 판단, 앞다툼과 맞겨룸, 이것을 '여덟개의 속성'이라고 합니다. 훌륭한 성인은 세상밖의 일에 대해 아무말도 하지않고 그냥 있을 뿐입니다. 세상일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의견만 갖지 않습니다. 역사에 기록된 선왕의 통치에 대해 의견을 말하지만 판단하지 않습니다. 분석하려 해도 분석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판단하려 해도 판단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러면 어쩌란 말입니까? 훌륭한 성인은 그냥 간직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이 판단을 하면서 서로 내보냅니다. 그래서 판단할때 미처 보지 못하는 것이 있다고 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