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환상이 실제보다 강할 때가 있지? 환상이 실제보다 강할 때는 나에게 음주를 했거나 졸려 꿈속을 헤매거나 아니면 자다가 일어났을 때 일 것이다. 실제로 환상을 쫓다 보면 환상에 갇혀서 오히려 실제를 보기 어려울 때가 있게 된다. 실제는 환상보다는 훨씬 더 힘들고 가혹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그 가혹함을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가끔 환상을 쫓거나 또는 일부러 현실에 대한 인식을 바꿔 놓으려 하는 것이니 말이다. 그래서 영화를 볼 수도 있고 책을 읽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체험이라는 영역 말이다. 우리는 너무 약한 존재이니 말이다. 그 현실의 나약함을 잊기 위해서 우리는 끊임없이 나를 치유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들을 쓸어 담지만 그 근본적인 부채의식과 공허함은 좀처럼 치유되지 않으니 말이다.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