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린 그립다거나 누군가를 이야기 할때 동짓달로 이야기 할까? 물리적으로 밤이라는 시간이 길어서 잠 못드는 밤이 길어서 또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어서 먹고 살기 어려운 시절에 일찍 불을 꺼야 기름도 아끼고 초도 아끼고 절약을 해야 할 것이다. 오죽하면 한석봉이 불을 끄고 글을 쓰고 떡을 쏠고 얼마나 불빛이 있으나 마나 했을지 말이다. 자연현상을 읽고 그 반복을 지금의 과학으로 해석하기도 어려웠을 그 때에 어둠이 길다는 것은 얼마나 공포이고 얼마나 두려움의 시간 이었을까? 하루를 2시간씩 끊어서 시간을 지칭하던 때에 시간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고 이러한 가늠할 수 없는 어둠의 시간들에 대해서 인식들이 얼마나 시시각각 살아나서 얼마나 어려웠을 듯 하다. 낮은 이성이 지배하고 밤은 아마도 감성이 지배하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