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우리에게 목전까지 또는 숨이 차오를 그곳까지 도달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지금까지 존재해 왔을까? 모든 날은 다가온다. 태어난 날도 나의 의지가 없어 보였던 그 무리함도 그 허무함도 나에겐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그 어떤 결과도 가슴떨림도 언젠가는 돌아와 내 앞에 맞닥드린다는 것을 우린 날고 있으면서 모른 척 아닌 척 할뿐이다. 학교때 유난히 구타가 많았던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면서 맞을 거라면 이미 아니면 빨리 맞자고 했었는데 구지 요즘은 빨리 할 필요가 없음을 상기해본다.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든 내 의지가 아니면 구지 빨랑 해버리려는 의도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언젠가 내 앞에 모든것이 끝날때 그때를 위해 차근차근 엄격하게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가슴떨리고 막막했던 모든 것들이 내 앞의 현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