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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볶음면’ 태국 시장 진출 보고서
1. 개요
CJ제일제당은 2023년 11월 태국 시장에 자사 최초의 인스턴트라면 제품인 ‘비비고 볶음면’ 5종을 출시했다. 이는 CJ가 기존 밀가루·식용유 공급사로서 국내 라면 시장을 피했던 것과 달리, 글로벌 K라면 열풍에 대응한 전략적 행보다.
2. 제품 및 현지화 전략
출시된 제품은 매운떡볶이, 치즈떡볶이, 김치, K치킨, 스모키 K치킨 등 5종이며, 태국의 볶음면 선호도와 매운맛 친숙성을 반영해 현지화된 조리 방식(액상+분말소스를 비비는 형태)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할랄 인증을 통해 무슬림 소비자층까지 공략 가능하다. 유통은 로터스, 세븐일레븐 등 대형 유통채널을 활용하고 있으며, 가격은 개당 약 1600원(39밧), 4팩 묶음은 약 6000원(139밧)이다.
3. 시장 진입 배경 및 의의
- CJ는 그간 B2B 중심의 식품 원재료 공급에 집중하며 국내 라면 시장과의 충돌을 회피해왔다.
- 그러나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K라면 열풍이 확대되면서, 해외 시장 중심의 누들 사업 확장을 모색.
- 태국은 라면 소비량이 높은 국가(2023년 시장 규모 약 8억 달러)로, 볶음면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뚜렷해 전략적 테스트베드로 적합.
4. 산업 반응과 경쟁 구도
- 국내 식품업계는 아직 위협으로 보지 않는 분위기다. 진출 초기 단계이며, 제품 출시가 태국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
- 그러나 **비비고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와 기존 제품과의 시너지(만두, 떡볶이 등)**를 고려하면 장기적 확장 가능성은 충분하다.
- 향후 동남아, 오세아니아, 미국, 유럽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통망을 확대할 경우, 삼양, 농심, 오뚜기 등 기존 K라면 기업과의 글로벌 경쟁이 불가피해질 전망.
5. 시사점
- CJ제일제당은 라면 시장의 후발주자이나, 비비고라는 강력한 브랜드 자산과 해외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 특히 현지 트렌드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과 할랄 인증, 로컬 소싱, 유통망 활용은 글로벌 식품 시장 진출의 모범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 국내 시장 진입 여부, 그리고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 속도에 따라 K푸드 시장의 경쟁 판도 변화 가능성 있음.
CJ제일제당 ‘비비고 볶음면’ 성공 가능성 분석 보고서
1.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구분내용
| 글로벌 브랜드력 | ‘비비고’는 만두, 떡볶이 등을 통해 미국·유럽 등에서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
| 현지화 전략 | 태국 시장에 맞춘 볶음면 중심, 매운맛 조절, 할랄 인증 확보로 진입 장벽 극복 |
| 성장 시장 | 태국 라면 시장은 연평균 10.7% 성장률, 2029년까지 10억달러 전망 (유로모니터) |
| 유통망 활용 | 로터스·세븐일레븐 등 현지 주요 유통채널 확보, 가격 경쟁력 보유 |
| 확장성 | 향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오세아니아 등 동남아 전역 및 글로벌 확대 계획 보유 |
2. 리스크 및 과제
구분내용
| 후발주자 | 이미 삼양·농심 등 강력한 경쟁자 존재, 초기 시장 선점 어려움 |
| 제한된 진출국 | 현재 태국 단일 시장에 국한, 글로벌 성공까지는 시간과 투자 필요 |
| 국내 진출 변수 | 국내 라면 시장은 기존 고객사(농심, 삼양 등)와의 관계로 인해 민감한 구조 |
| 브랜드 연관성 | 소비자에게 비비고 = 만두/한식 이미지가 강해, 볶음면 카테고리 연계성 확보 필요 |
3. 결론
CJ제일제당의 라면 사업은 브랜드 파워, 현지화 전략,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성공 잠재력이 높다.
단, 단기적 시장 점유율 확대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K라면 시장 내 확장 기반을 다지는 단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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