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

혼밥

by 링마이벨 2022. 10. 11.
반응형

사회가 복잡하고 문명의 발달로 말미암아 더욱더 시간은 더욱더 인간을 구속하고 시간의 노예로 만들어 버린다. 시간을 정의하고 시간을 만들었던 사람들의 의도와 달리 시간은 무형의 재화를 인간의 행동이나 사고를 구속하는 틀로 사상적 감옥으로 변모되어 간다. 식사문화는 어찌 보면 그 나라 두 개의 축 교육제도와 직장 문활 따라갈 수밖에 없다. 교육은 학원 풍속도에 따라 아이들 혼자 밥을 먹다 보니 배달문화와 얼른 혼자 밥 먹고 학원을 가야 하고 이러한 문화적 습득을 한 청소년이 청장년을 거치면서 직장 문화로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된 것이다. 직장도 하나의 팀워크보다 퍼포먼스 그룹으로 변모하게 된 것이다. 아이는 편의점에서 직장인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나의 공유하고 하나의 social로 인식하던 문화에서 식사 그 이상의 확대 해석을 금하게 된 것이다. 혼자 밥 먹는 것이 이상할 것도 없고 오히려 편안해지는 시대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혼자 밥 먹는 것이 사회적 소셜의 평가 잣대로 비추어지던 아버지에서 이제는 그 이상이라도 아닌 세대로의 전환인 것이다. 시간 또한 모바일폰의 발달로 배달과 시테크가 가능해지면서 시간에 대한 구속과 더불어 더욱더 잘게 시간을 관리하게 되면서 그 예측 가능성으로 오히려 내가 더더욱 사라지게 된 것이다. 더욱더 자본의 통제가 강해지면서 자율의 구속과 더욱더 개인의 자유가 억압되는 반대급부사 급상승하게 되었다. 학교 가까이 집이 있다고 아침 일찍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 잘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문명이 주는 예측 가능은 오히려 거꾸로 시간과 외부의 통제력이 더욱 강해진 것이다. 혼밥은 다름 아닌 문명과 자본의 역효과다. 더욱 강해질것로 예측되고 실제 그 방향으로 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더욱더 외롭고 황량하게 홀로 갈 것이고 그 정신적 공허는 더 커지고 그 공황으로 힘들어하고 있어 보인다. 혼밥은 그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혼자 오래 있고 혼자 혼자의 사회 문화적 영향은 아마도 건강하게 변환하는 것이 사회의 관건이 될 것이고 극복해야 할 사회 문화의 요인이 될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