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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이별

by 링마이벨 2018.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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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유난히 잦은 외침과 거기에 따른 분열이 사회적으로 있어도 너무나 많았던 나라 우리나라 우리에게는 이별을 대하는 나름의 방법이 있다. 아주 심각하게 보여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너무도 심각한 일이 많았기에 촌각을 다투어 생명을 담보하거나 아주 심각한 상황에 대처하는 negative 방법이 익숙화 되어있는 것이다. 우리는 목숨을 걸고 라는 표현을 많이 써 자기의 진실을 표현하려 하지만 미국이라는 초기 개척영화들을 보면 그들은 지금까지도 Faith라는 신념과 cross라는 종교적 대리물에 진실을 표현하려 하였다. 

雨歇長堤草色多 우헐장제초색다
送君南浦動悲歌 송군남포동비가 
大同江水何時盡 대동강수하시진 
別淚年年添綠波 별루년년첨록파

비 개인 긴 언덕에는 풀빛이 푸른데
그대를 남포에서 보내며 슬픈 노래 부르네.
대동강 물은 그 언제 다할 것인가,  
이별의 눈물 해마다 푸른 물결에 더하는 것을.
 

우리의 전통적인 이별은 이렇다. 상당히 과장적인 표현을 쓰지만 얼마나 멋진가 군더더기가 없다. 이별을 대하는 방법은 상당히 COOL하다. 결국 보내주고 눈물 흘리는 것이다. 우리가 곧 통일이 된다면 이 대동강변에서 이별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동강 맥주를 먹으면서... 음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ᄯᅢ에는
말업시 고히 보내드리우리다

寧邊에藥山
진달내ᄭᅩᆺ
아름ᄯᅡ다 가실길에 ᄲᅮ리우리다

가시는거름거름
노힌그ᄭᅩᆺ츨
삽분히즈러밟고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ᄯᅢ에는 
죽어도아니 눈물흘니우리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ㅡ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ㅡ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근대로오면서 김소월의 시를 보면 "가시는 걸음걸음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최소 우리민족의 전통적인 이별의 회환은 이렇다. 죽어도 눈물을 안 흘리겠다는 다짐으로 우리의 이별식은 변화되 온것이다. 감정의 paradox 결국 보내는 사람의 석별의 정 회환 사랑 눈물 그리고는 떠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다시 돌아올것이라는 희망의 메지지를 주고 있는 것이다. 마치 이별은 하지만 이별은 마치 나에대해 감정적인 것이라 어쩔수 없이 시대적으로 외부적인 상황으로 갈수밖에 없는 상황이나 꼭 돌아올것이다. 라는 믿음인 것이다. 



Broken-hearted./ Heart broken/It’s time to let it go./ How can I get my mind off of him?/ feels like he is still with me. 이러한 영어적 표현의 이별방법을 아주 간단하게 보면 우리의 이별방법이 얼마나 숭고하고 심지어는 대승적인 부분까지도 포함되어 있다. 우리의 이별방법이 훨씬더 힘이 들어가 있는것이 깊이가 얼마나 깊은지 보인다는 것이다. 

결국 이별을 대하는 방법이 너무나도 다르지만 유난히 우리는 본래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가는 사람의 입장을 많이 고민해왔던 것 같다. 이별마저도 가는 이의 행복을 위해 밟혀주겠다 하는 나라 그 상황에서도 꽃을 뿌려주는 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참으로 이 작은 나라의 대국적 견지는 잦은 외침과 결국 인간이 경험하는 죽음이라는 한계적 상황에 너무도 자주 너무도 많이 노출돼어 왔던 우리 나름의 방식이 흡수 융합돼 왔다는 것이다. 나는 그러한 경험이 결국 이별이라는 대하는 방식을 왜곡하고 뒤틀어 버렸던 것이다. 그러한 뒤틀림이 역설을 만들어 내고 우리가 이별을 대하는 방식 우리가 죽음을 대하는 방식까지도 마치 운수좋은 날처럼 완벽하게 대치를 해버린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러한 이별의식이 아주 이별장면에서 우리를 다른 장소로 시각적인 이미지로 변화해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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