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들

공자

링마이벨 2017. 3. 3. 17:12
728x90
반응형


양고심장약허(良賈深藏若虛)
좋은 장사꾼은 값진 물건은 깊이 감취 두어서 상점이 텅 빈 것처럼 한다는 뜻. 이것은 장사치의 태도를 설명하는 말이 아니고 선비나 학자가 세상에 자신을 드러낼 때 갖추어야 할 태도를 비유한 것이다. 현인이 재능을 숨기고 자신을 드러내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출전: 사기 노담열전)


子曰: "孟之反不伐. 奔而殿, 將入門, 策其馬曰: '非敢後也, 馬不進也.'"
(자왈: "맹지반불벌. 분이전, 장입문, 책기마왈: '비감후야, 마불진야.'")
1) 孟之反(맹지반): 노나라의 대부. 이름이 측(側)이고 之反(지반)은 그의 자이다.

2) 奔而殿(분이전): 후퇴하면서 후방을 지키다.
• 奔(분): 전쟁에서 패배하여 도망가다.
• 殿(전): 군대 행렬의 맨 후방에서 군대를 보호하면서 행군을 독려하다. 맹지반은 기원전 484년 노나라의 성문 밖에서 있은 제나라 군사와의 싸움에서 크게 패배하여 성안으로 후퇴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그는 퇴각하는 군대의 뒤를 지키면서 마지막으로 성에 도착했다.

자로는 일찍이 이러한 인간을 본 적이 없었다.
3천근이 나가는 쇠솔을 들어 을리는 용사는 본 적이 있고, 천 리 밖을내다 보는 지자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다. 그러나 공자에게는 결코 그런 괴력이나 신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무엇이 있었다. 용사의 괴력이나 지자의 신기에 비하면 공자가 가지고 있는 것은 가장 상식적인 완성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지知, 정情, 의意의 하나하나에서 부터 육체적인 여러 가지 능력에 이르기까지 실로 평범하고 구김살 없이 발달한 완전함이었다. 하나하나 능력의 뛰어남이 전혀 두 드러지지 않으면서도 지나치거나 모자람 없이 균형이 잘 잡힌 넉넉함은 자로로서는 실로 처음 보는 것이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