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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46

죽엽 아마도 기생이름을 죽엽이라고 한것은 이러한 대나무의 자태를 지니고 있어서 지어준 이름일지라! "가을이 되어 서울에 들어와서 대저택의 아름다운 나무사이에서 잔치를 했지요. 뛰어난 기생들과 더불어 한강에 배를 띄우고 산과강이 어우러지고 누대에 날아갈듯 펼쳐진 풍광을 구경했답니다. 웅장하고 화려한 서울을 확인하고서 송도로 돌아와 만월대에 올라 폐허로 변한 예 궁궐에 잡풀만이 눈에 가득 들어오는 광경을 보고서야 가슴이 뭉클해져 저도 모르는 새 눈물을 떨구었습니다. 한스럽게도 갈길이 바빠 천마산과 박연폭포를 비롯한 여러 빼어난 명승지를 미처 보지 못했습니다. "개성의 기생이 아마도 서울을 구경하고난 소회를 표현한 글 같다. 아마도 자신의 조금씩 나이드는 것과 개성과 한양의 비교를 통하여 젊음에 대한 본인의 믿음을.. 2018. 6. 30.
나는 살면서 이것처럼 어려운 일이 없다... 나는 살면서 이것처럼 어려운 것이 없다. 이것은 아마도 돈도 명예도 아니 여유로움이다. 나는 내 스스로의 여유를 못찾고 있다. 내가 못 찾고 있으니 누가 찾아 줄 수 있단 말인가? 커피의 더운 수증기가 실내로 피어오르고 있다. 이 더움이 나의 여유를 찾아낼 것이고 내 방안을 덥히고 있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오로지 이 분위기에 나를 실을 뿐이다. 오로지 나는 그냥 나를 위해서 그리고 내가 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그 무엇을 찾고있을 뿐이다. 그냥 살아가는 일말이다. 한잔의 커피를 마시고 한잔의 술을 한잔의 소주와 한잔의 폭탄으로 한잔의 양주로 한잔의 쥬스로 한잔의 해장국으로 나는 무조건 대상을 갈아치우며 무언가를 지속할 뿐이다. 내가 나를 위해서 어떤 책을 읽고 어떤 것을 축구.. 2018. 6. 27.
새로운 달빛 나의 대학시절 이 노래만큼 나에게 감동을 주었던 노래가 있었을까? 감동과 사랑을 주었던 노래 내 자취방에서 듣던 아마도 카셋트레코더를 통해 음질이 CD를 통해서 들었던 노래 나에게 끊임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수 있었던 노래였던것 같다. 80년대 후반 여러가지 나의 청춘시절의 방황과 그 배회를 즐길 수 있었던 여유를 주었던 노래 나는 지금 이 노래를 들으면서 저녁을 보낸다. 내 청춘시절의 방황과 삶들이 어떻게 그렇게 자유분방하게 뛰던 그 시절의 노래를 나는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지금 어쩌면 우리는 너무도 어려운 방황을 보내고 있는 이유는 나의 삶이 어려움 이려니 나는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말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행복해 지는 이유가 여기 있기 때문이다. 그 좁은 공간에서 나에게 4차원의 공간적 자유.. 2018. 6. 25.
뿌리를 드러내다(출근) 이 말에 어원은 한번 생각해 본다. 시간은 내가 가진 보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드러내는 시간이다. 그것이 자의든 타이든 간에 우리는 밤새 생각한 모든거 머릿속에 있는 모든것을 나 시간을 통해 드러내고 변화 된다. 그 드러내는 값으로 우리는 뭐 약간에 보상심리 자본주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급여를 받는 것이다. 계급으로 치면 지속적 가난해지는 계급에 링거를 수영 하는 것과 같다. 댓가를 부여받고 상처난 부분에 파스를 부치고 허리에 소염제를 뿌리고 약을 먹고 고통을 호소 하고 끊임없이 머리를 낮추어 하루를 생활한다. 심지어 내가 허리를 굽히고 있는지조차도 알 수 없다. 오로지 시간만 지날 뿐이다. 시간은 다시 밤으로 지나가고 우리는 상처난 뿌리를 가지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 상처넌 실뿌리를 안고 안으로 드러.. 2018.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