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어떤 것인지 참 궁금하다. 난 오늘 너무 힘들어 하시는 어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와 치료를 받고 다시 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어떤 연예인은 1944년 태어나 은막의 훌륭한 배우로서 살다가 유명한 음악가의 아내로 살다가 먼 이국의 프랑스에서 살다가 이 세상과 이별을 했다고 한다. 나의 어머니는 1929년생이신데 막내로 나를 얻으셨다. 세상 힘든 것 모진 풍파와 고단한 삶을 사시고 노년에 이제는 여기 저기가 아프시고 많은 통증이 있으시고 기억은 가물가물 하시는 것같다. 나의 어머니도 가꾸면 참 이쁘신데 몸 가꾸는 것은 못하시고 삶에 너무 지쳐 있으신다. 호강을 시켜드린 적도 오늘도 저렴한 삶으로 모시고 왔다. 나는 한번도 어머니를 호의호식 시켜드린 적이 없는 그저 그런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