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握手)를받을줄모르는―악수(握手)를모르는왼손잡이오
거울때문에나는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를못하는구료마는
거울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는지금(至今)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事業)에골몰할께요
거울속의나는참나와는반대(反對)요마는
또꽤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診察)할수없으니퍽섭섭하오!
이것만큼 완벽한 가상현실의 시가 있을까? 거울속의 세상을 하나의 세상으로 인정한 시 방향이 바뀌지만 가장 현실을 닮은 시 이만큼 완벽한 sync는 없지 않을까? 거울도 하나의 screen 거울속은 하나의 세상이 되네!
Love is real,
real is love
Love is feeling,
feeling love
Love is wanting
to be loved
Love is touch
touch is love
Love is reaching,
reaching love
Love is asking
to be loved
Love is you
You and me
Love is knowing
We can be
Love is free,
free is love
Love is living,
living love
Love is needing
to be loved
莊子 第2篇 齊物論 第6章
昔者莊周夢爲胡蝶(석자장주몽위호접)
栩栩然胡蝶也(허허연호접야) 自喩適志與(자유적지여) 不知周也(부지주야)
俄然覺(아연교) 則蘧蘧然周也(즉거거연주야)
不知周之夢爲胡蝶與(부지주지몽위호접여)
胡蝶之夢爲周與(호접지몽위주여)
周與胡蝶(주여호접) 則必有分矣(즉필유분의) 此之謂物化(차지위물화)
옛날에 장주(莊周)가 꿈에 나비가 되었다.
펄럭펄럭 경쾌하게 잘도 날아다니는 나비였는데 스스로 유쾌하고 뜻에 만족스러웠는지라 자기가 장주인 것을 알지 못했다. 얼마 있다가 화들짝하고 꿈에서 깨어 보니 갑자기 장주가 되어 있었다.
알지 못하겠다. 장주의 꿈에 장주가 나비가 되었던가
나비의 꿈에 나비가 장주가 된 것인가?
장주와 나비는 분명한 구별이 있으니 이것을 物의 변화[物化]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