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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텔레비젼

링마이벨 2018. 7. 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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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가 살던 그 해 동네에는 tv가 몇대 없었다. 동네에서 유일했던 tv에는 전설의 고향, 토요명화 석양의 무법자, 황야의 무법자 참으로 여러가지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즐비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우리는 당시 우리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 완전히 tv안으로 들어갈 정도였다. 그tv는 우리의 영웅이었고 우리의 모든 해우소 자체였다. 난 항상 그 tv를 끼고 앉아 있었고 아마도 그때의 중독이 지금의 중독으로 습관처럼 잡혀 있었던 것 같다. 지금 tv가 당하는 설움은 그동안의 사랑만큼 예견 되었던 것이다. 참으로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 인류를 위해 그가 했던것은 노벨상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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