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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를 가족과 같이 보았다. 저녁 8시 10분 시간으로 일요일 저녁 아이들과 집사람 같이 보았다. 현대사의 굴곡을 어렴풋하게 영화라는 장르로 잘 표현한 영화같다. 1980년대 광주 5월 18일부터 27일까지의 민주화운동 내용을 영화로 잘 표현한 것 같다. 굳이 역사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 굴곡을 희화한 영화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같다.
마지막 장면에 이야기하는 택시를 타고 변화된 대한민국의 구석을 다니고 싶다. 라는 이 표현이 참으로 마음에 와닿는 표현이었던것 같다. 몇년전 까지도 비슷한 역사의 반복과정을 거치고 지금도 그 변화의 소용돌이에 있는 우리나라를 생각하면 그다지 많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자괴감도 들기는 하지만 그 역사의 한켠들이 정리돼지 않고 이렇게 현재 혼용되고 있고 그 역사의 사람들이 아직도 그러한 부귀영화를 누리는 현실이 답답하기 그지 없다.
이제 어른이 돼있는 나를보며 자식들과 같이 보기에 이영화는 참으로 많이 안타깝고 너무나 자괴감이 드는 영화였던것 같다. 내가 내 아이에게 이당시에 무엇을 했는지 나는 지금껏 이 이야기를 한번도 아이들과 해보지 않았는데 자연스레 이야기 해보려 한다. 아이들도 머리가 많이 아플것 같지만 그럼에도 역사적 진실과 그 죄에는 할말이 많았던것 같다.
우리모두 이 역사적 사실앞에 죄값을 치뤄야 할것이다. 그 누구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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