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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입시

by 링마이벨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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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고등학교 아이들은 병들어 가고 있다. 학생부 전형 위주의 대학교 입시 제도는 학생 본인의 주체성과 자주성을 상실한 채로 부모의 손에 또는 전문가의 손에 의해 조작되고 병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변질된 대학 입시제도는 공교육의 추락을 더욱더 가속화시켰고 학원이라는 형태의 비즈니스를 수백억 수천억 원의 자산가를 만들어 버렸다. 아이들은 기계식 학습위주로 완전히 창의성을 잃어버렸고 십여 년 후 이러한 아이들이 비즈니스의 메인 롤을 하는 20대 말~30대 초반 나이에는 오히려 더욱더 창조성을 잃어버리고 획일화될 수 있는 경향이 많아졌다. 

부모가 모든 것을 의사결정해서 특히 어머니의 정보력이 아이를 대학입시에 영향력을 끼치고 대치동이라는 기계적인 입시 도시를 생성시켰고 수많은 입시 컨설턴트를 양성해 냈다. 자기소개서에서 모든 이력 관리를 해주고 있는 상황이고 아마도 강남 생활권에서 모든 아이들의 본래의 정체성을 지운채로 입시를 위한 face off를 지속하고 있다. 

모든 돈이 몰려 있기도 하고 모든 강사진이 배치돼 있다보니 컨설턴트 또한 대치동으로 속속 유입하고 있다. 사교육의 투입되는 돈은 카운팅이 불가능하고 대치동의 학원장들이 서울에서 화제가 되는 주상복합 건물의 주인이 수백에서 수천억 원의 자산을 거머쥐는 학원장들이 속출하고 인기강사는 epl이나 해외 스포츠 드래프트처럼 한번 옮기는 것에 따라 학원 매출애이 천억대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부 전형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돈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 외국대학 연구논문 참여, 조작, 봉사활동 생각만 해도 족히 억억 소리 나는 활동을 한 것으로 학생부 전형에 오르다 보니 이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관도 없고 그 필요성조차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학계에는 대학교 입시 외에도 모든 연구논문 조작이 횡횡하고 정치가는 학력 조작하고 과거 경력 조작하는 것은 일도 아니고 양심에 거리낌 없이 진행하고 아이들은 컨설턴트의 의도대로 들키면 말고 식으로 영국, 미국, 아프리카에서 모든 허위 경력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어느 누구의 잘잘못이라고 하기에도 너무나 횡행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러한 불법의 행위들은 돈이 날개가 되어 훨훨 날아다니고 있다. 촌지가 사라지면서 학교는 더욱더 도덕적 기관으로 출근만 하는 회사이고 모든 미래를 위한 활동은 학원이 그 헤게모니를 쥐고 교육을 흔들고 있는 것이다. 

최근 뉴스에 검증을 한다고 했던 수많은 정치인들이나 자녁의 허위학력 허위논문은 사실 수천만 원의 돈을 수수하면 바로 공장처럼 찍어낼 수 있는 인프라를 대한민국은 가지고 있는 것이다. 정보강국이라는 말이 결국은 모든 서류부터 상담 허위 경력 만들기를 오늘 지불하면 내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이 시스템화 되어 있는 것이다. 

결국 아이의 입시는 엄마가 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으로 복잡하고 다양화 되었고 아이들은 대학 가서 진정한 사춘기를 맞게 된 것이다. 그리고는 이제는 성인의 나이가 돼ㅍ었으니 자기 삶을 개척해서 살아가라고 하니 아이는 갑자기 멘붕에 빠지게 되고 대부분은 고등학교 길들여진 입시 시스템처럼 입시 공부처럼 대학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취직이라는 것으로 하지만 취직의 남아있는 자리는 제한되어 있고 하다 보니 아이들의 삶은 더욱더 유연함을 잃어버리고 이제는 교수와 성적에 올인하게 되고 스펙을 쌓는 일에 올인하게 되는 것이다. 

수업은 모두 레코딩을 하고 듣고 들으면서 한토시 빼지 않고 적고 교수의 가르침은 진리처럼 받들어지고 질문은 사라지게 되었다. 교육에 있어 Question은 사라지고 일방적인 일방도로로 질주하게 된다. 그 범위를 벗어나면 심각하게 혼동되고 어려워진다. 학교의 이름에서 회사의 이름으로 바뀌고 내가 하고 싶은 일과 꿈을 상실한 채로 기업이 꿈이 되고 나의 인생의 목표가 된다. 교수는 교수님이 되고 권위는 더더욱 권위로서 자리를 잡아 신앙처럼 받들게 되고 activity는 사라진다. 어머니의 가르침대로 어머니의 바람대로 아이는 성인이 되었고 너무 한길만 보고 달려오게 된다. 그 모든 것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시절이 입사를 한 후 2~3년이다. 그때 진정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다. 걸어온 길에 대한 의문 그 질문을 대학 때 했어야 하는데 그때는 그리고 넓은 바다로의 나감을 종용받으면서 아이는 더더욱 혼자서 살아가야 날들에 대해서 걱정인 것이다. 어떤 준비도 없고 예열도 없이 급출발하던 그 입시 전날의 아침처럼 매번 준비 없이 예고 없이 지냈던 많은 날들이 이제는 발목을 잡게 되는 것이다. "왜 그때 이야기해주지 않았어요?"라고 질문해 보지만 너무 늦은 질문이고 너무 나이가 든 이후가 된 것이다. 

돈은 그렇다 치지만 아이에게는 너무나 힘든 고역인 것이다. 왜냐하면 한번도 쉼 없이 어머니의 의도대로 살아왔던 삶이란 어머니조차도 어떤 필요성에 기인하기보다는 입시제도에 컨설턴트가 학원 선생이 만들어 놓은 불안이라는 거미줄에 걸려 주체적인 생각 없이 휘둘려 왔던 것이다. 대한민국의 교육제도가 죽었는데 무슨 학생부 전형이란 개 뚱딴지같은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서 타이어는 펑크 난지 오랜데 펑크 난 타이어는 교체 않고 맬 실내 세차만 하는 꼴이다. 비유가 맞는지도 모르지만 참으로 이 살인적인 교육제도의 모든 피해자는 바로 학생 자신이라는 것이다. 그럼 그 열매는 누가 가져가는 것일까? 바로 엄청난 사교육 시스템 교육이라는 탈을 쓴 채 벌이는 그 모래성의 주인은 바로 교육이라는 엘리트 교육을 부르짖는 위선자들 때문이다. 

바로 우리 아이들을 가장 아이답게 가장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두서없지만 몇 자 적어본다. 항상 입시철이 오면 느끼지만 고생했다. JW, YS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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