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분을 잘 알지 못하지만 참으로 슬픈 조선의 역사에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 자못 가엾어 진다. 국가의 한 임금으로 마지막 왕조가 스러져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운명과 한 범부로 아들과 딸의 운명과 원치않게 아들과 딸을 일본으로 보내야만 했고 살아있던 죽은후이던 남편으로 아내가 일본의 깡패에게 낭자돼었던 하나의 사건을 기억하고 밤늦게 침전에서 러시아 공사관으로 도피를 해야 했던 사람으로 하나의 독립국가를 만들려했지만 그 누구도 믿을 사람이 없었던 하나의 왕으로 얼마나 외로웠을까 생각해 보면 얼마나 쓸쓸하고 고독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조선의 끝을 지켯던 사람으로 스트레스와 마지막을 지켜봐야 했던 한 남자로 왕으로 얼마나 쓸쓸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마저도 독살에 대한 말도 안돼는 검증도 안됏던 여러가지 일들로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사실은 하나의 국가로서 하나의 민족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그저 무시돼었던 국가였던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 않았나 싶다.
아주 왕족이기는 하지만 왕궁에 근처에서 대통으로 여겨지지 않았던 왕족의 끝에 있던 사람으로 한 인간이 가지는 열등감이 얼마나 컷을지는 미루어 짐작하기 어렵다. 안타까운 사실이다. 난 최근까지도 나라를 잃어버린 임금으로 인식하였고 무능력한 제왕으로 인식하였었다. 자식을 둔 2명의 아들과 2딸을 둔 아빠로서 심지어 그 낳은 자식을 정치적인 이유로 일본의 군대에 일본의 강제 시집을 보내놓은 생이별한 아빠로서 또한 지아비로 아내의 살해과정을 알게돼고 그 누구도 자기편이 없는 벌거벗은 임금으로서 그 비참함과 자괴감을 극복해 나갈 수 밖에 없는 한 아버지로서 비극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아버지로 매일매일 허물어져가는 것을 인식하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개혁과 보수 정치적 야망을 가진 신하들속에서 일본에게 이나라를 강제로 합병하는 늑약에 찬성하여 부를 걸머지고 자랑스럽게 조종대신이 기념사진을 찍고 일본으로 유림단지격로 나라팔아 해외여행 가는 나라 도적놈들에 둘러쌓여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 한장의 사진을 들여다보면 참으로 여러가지를 생각나게 한다. 고종의 두아들과 두딸들의 이 사진을 들여다보면 사진이 남길수 있는 기록치고는 어마어마한 기록들인것이다. 덕혜옹주부터 한가족이 얼마나 어렵고 힘들게 살았는지 알아볼 수 있을것 같다. 이사진을 찍을 당시만해도 얼마나 평이하고 무난해보이는 사진이다. 가족을 지키지도 나라를 지키지도 못한 한 남자의 고뇌는 참…
나라 꼬라지 라니 지금은 다를까? 나라를 팔고 기념 사진이라니 그리고 댓가로 가족이 모두 일본여행을 좋았겠다. 일본의 신뢰는 신앙이었지 않았을까? 아마도…
수치스러운 길 야밤도주나 인조의 피난길이나 이승만이 한강을 폭파하고 도망가던 그 인물들에 비하면 자기만 살라고 아마도 그 순간에 반찬투정을 하지 않았을까? 세상에 전시에 가마를 타고 피난길에 오르다니…그누구도 내편이 하나도 없었던 무늬만 왕
왕비를 아무도 모르는데 근위대장이 일본에 협력해 시해에 결정적 도움을 주었다니 참으로 어이가 없어 보인다. 오죽했으랴! 왕조말 온 조정이 온통 시정잡배이고 개화로 포장한 간신들로 가득차 있었다.
세상에 표지사진 봐라! 이 모든과정을 지키고 감내해야 했던 마음은 어땠을까? 고종을 그리 욕했지만 너도 조력자일 뿐이었다. 황제를 지키기 위해 왕조를 지키기 위해 고종만 있었을 뿐이다. 외척부터 조종대신들 군대 어느것 하나 내편이 없었던 것 같다. 왜 그랬을까? 왜! 그건 그때 그들에게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그때 그 행동에 대한 수익을 지금껏 너가, 아님 니 가족이, 니할아버지 할머니의 행동이 지금 너의 부를 차지 한다면 입 닥치고 누려! 창피하게 합리화 한다던지 정당성을 부여하지 말고 그게 최소한 니가 속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기를…